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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아만다 리틀 지음, 고호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1월
평점 :
최근 다양한 분야의 변화상이나 미래가치를 보더라도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는 바로 기후변화에 있다. 이는 기업들의 경영전략에도 중요한 변수나 필수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크게 와닿지 않는 묘한 특징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바로 우리의 일상에도 밀접한 관계를 주고 있고 미래가치나 예측을 판단할 때,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식량위기에서 비롯되는 음식과 먹거리에 대한 문제인식과 관련 산업들에 대한 전망이 그것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의식주와 관련된 필수 분야와 산업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고대 작물복원, 농업의 변화상, 담수화시설, 배양육, 수직농장 등이 그것이며 이는 우리의 식문화, 식생활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인류가 인공지능을 개발해서 더 나은 방식으로 사용하듯이 이미 고된 노동에서 해방되어 자본주의적 관점으로 거의 모든 분야가 빠르게 혁신하거나 변화하고 있다. 로봇제초기의 사례가 그것이며 또 다른 문제로 제기되는 쓰레기 문제,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의 전환이나 기술적 역량 강화를 통한 결과물 완성 등이 그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과 이를 활용하며 더 나은 미래가치를 그릴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음식은 인류의 생존에 있어서도 절대적이며 중요하다. 언제까지 우리가 흔하고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또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문제나 갈등적 요소를 볼 때, 결국 자원과 식량위기에서 출발하는 가치들이 가장 기본적인 대립의 원인이 된다. 지금도 세계는 심각한 양극화 현상, 그리고 기후변화나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문제와 오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고통받고 있다.
이를 알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우리가 생활에서 체감하며 인식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항상 위기와 변수 앞에서 인류는 강했고 또 다른 유무형의 가치를 개발해서 재도약을 했듯이, 분명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매우 부정적이며 심각한 수준이라고 현실을 평할 수 있다. 식량위기에서 비롯되는 새로운 공법과 제조법, 이를 대중화 하는 단계로의 기술적 성장과 역량강화를 통해 미래가치를 그려나가야 할 것이다.
책을 통해 사회문제, 음식인문학적 메시지, 일상에서 누리는 모든 것들에 대한 성찰적 의미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상과 현실을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인류를 식량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많은 분들이 읽으며 공감했으면 한다.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적용이나 미봉책 마련이 아닌 다음 세대와 후손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런 문제에 대해선 적극적인 포지션을 통한 행동력이 필요할 것이다. 인류에게 있어서 먹거리는 절대적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존전략이자 기본권과도 같은 삶의 방식론이다. 책을 통해 그 의미를 제대로 답습하며 판단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