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19

학부모 119 - 초등·중학교 사용설명서
서현경.조은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2월

초등학교, 중학교 사용설명서, 대충 어떤 느낌이 오는 책인지 알 수 있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교육, 자녀교육은 절대적이다. 현실의 제도를 이해하며 정보수집, 진학이나 진로탐색, 직업선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활용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부모도 알아야 하는 새로운 역량이 필요한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가치들을 존중하면서도 더 중요한 자녀교육 역량강화가 무엇인지, 보다 본질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며 교육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교육과 훈육에 대한 비교를 바탕으로 아이의 인성교육 및 더 나은 성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부모들이 쉽게 놓치는 부분은 알려주면서도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방법론에 대해선 확실한 정보와 지식의 활용방안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공부와 관련된 부분은 모두가 예민하게 반응하며 내 자녀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녹아있다. 하지만 모두가 공부를 잘할 순 없어도 제대로 된 방식을 배우면서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부도 좋지만 독서활동이나 독서 자체에 대한 접근을 통해 시대변화와 트렌드에 맞는 인재로의 성장, 내 아이가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어떤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지, 갈수록 부각되는 독서의 활용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글쓰기 역량, 학업 역량의 강화, 이론적인 접근이나 학문적 결과를 위한 교육법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체험현장에 대한 조언 또한 괜찮은 대안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이론으로 배우기에는 무리가 따르거나 한계적인 분야들이 존재한다. 이런 배움의 과정을 체험하며 경험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교육방식도 없을 것이다.

부모가 알아야 하는 역량이 늘어나는 만큼 아이들도 새로운 형태의 교육법으로 판단해야 하며 이는 단순함을 복잡한 과정으로 풀어내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택적으로 접근해도 무방하며 지금 당장 필요한 역량을 우선순위로 정하며 판단한다면 크게 혼란스럽진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중요한 교육제도나 교육학, 다양한 교육분야에 대한 조언과 현실적인 활용서를 바란다면 해당 도서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대안과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몰입해 보자. 학부모 119를 통해 현실적인 조언을 배우며 시대상에 맞는 방식에 대해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