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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인공지능 ㅣ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1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평점 :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고 우리는 전문가들의 미래예측이나 평가, 혹은 정부나 기업이 주도하는 미래전략에 예의주시하며 미래가치에 대해 배우거나 대응하려 한다. 이는 새로운 트렌드를 낳기도 하며 때에 따라선 기존의 질서가 소멸하고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나 가치가 구축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특징적 요소와 미래가치, 트렌드적 요소, 새로운 형태의 기술진화의 모델이나 발전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책에서는 미래가치의 주류로 평가받는 인공지능의 변화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말하고 있다. 자동화, 기계화의 결과물로 평가받는 인공지능발 기술혁명의 변화상, 이미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를 받아들이며 적용하거나 새로운 형태로 활용하고 있고 이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이를 불가피한 변화를 위한 과도기적 상황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물론 개인이 할 수 있는 범위의 대응이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가치의 도입은 제한적이라 볼 수 있지만 이런 단위의 개인들이 모여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변화상이나 결과물은 급격한 사회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기존의 자본주의적 가치가 더욱 진화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고 경제는 예전과 같은 지위와 위상을 초월해 더 큰 단위로의 연결이나 새로운 형태의 사회질서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모든 분야가 하나의 전문적 단위나 전문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형태로 결합하거나 두 개 이상의 분야가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것이며 이 중심에는 인간학, 인간 자체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바탕으로 모든 변화상이 이뤄질 것이다. 이는 로봇의 등장이나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설자리가 잃어간다는 인간 존립의 위협에 대한 필수적인 대안책으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여전히 인공지능이나 로봇, 그리고 인간의 대립적 구도가 진행되는 모습이 강하며 특히 소득이나 경제적인 측면, 일자리와 관련된 노동의 문제는 이런 갈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 또한 우리들의 역량이자 책임이 될 것이며 결국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인간이 존재한다는 기본적인 당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상에 대해 소개하며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다양한 분야의 결합, 그리고 기존의 가치와 사상, 고전적 역량을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책을 통해 미래에 대한 예측과 어떤 대응을 해야 하는지 읽으면서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