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서양철학사 - 서양 철학의 개념을 짚어주는 교양 철학 안내서
피플앤북스 편집부 지음 / 피플앤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들도 어려워 하는 분야인 철학, 하지만 철학을 쉽게 접근하며 배우려면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기본일 것이다. 사실 역사와 비슷한 측면이 많고 어떤 면에서는 역사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도 상당하다. 우리가 아는 유명한 철학자들의 경우에도 역사나 수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이 많고 하나의 분야로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의 연계성 등을 활용해, 더 많은 가치와 발견, 관찰 등의 행위를 결과로 만들어 낸 경우가 많다. 


책에서도 다양한 철학자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주장했던 이론이나 사상, 미래를 예측하는 행위들에 주목하며 최대한 낮은 의미로 쉽게 표현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철학적 의미에 대한 분석, 그리고 철학은 다양한 분야로의 전이과정이 존재하며 학문적인 접근이 절대적인 청소년들에게 모든 학문의 시작이라고 평가하는 부분도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근대철학부터 현대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를 언급하면서 결국 인간의 가치와 성장, 발전상 등에 대한 진단, 더 나은 결과를 위한 대안책으로 철학적 가치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인 의미나 인문학적 교양, 관련 지식을 말해줄 때 가장 유용하게 활용되는 철학분야, 하지만 철학은 다양한 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었고 이는 우리가 살면서 누리는 모든 결과물들과도 함께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동양철학이나 역사와는 다르게 다가오는 서양철학과 사상, 서양 철학자들을 통해 그들이 더 근원적으로 인간에 대해 바라봤다고 볼 수도 있고 왜 지금의 서구문명이 인권이나 자유, 평등 등 인간에 대한 보편적 인식이 빠르게 자리잡았는지, 책을 통해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진적인 모습이나 인간 자체에 대한 연구, 이를 평가하며 계승하려는 다양한 활동이나 노력 자체가 철학에서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왜 철학을 어려워 하는지, 이에 대한 진단도 필요하다. 아무래도 각 철학자들마다 주장했던 사상이나 이론에 지나치게 집착했던 측면이 강하며, 학문적인 습득을 위해 맹목적으로 암기했던 접근법 탓에 그럴 것이다. 이는 동양철학을 마주할 때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지는데, 이제부터라도 철학을 쉽게 배우려면 그 의미를 읽으며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서양철학사, 가볍게 읽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