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 아들 셋 엄마의 육아 사막 탈출기
김화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223/pimg_7884981892773719.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223/pimg_7884981892773720.jpg)
세상의 모든 일에는 그만한 이유가 존재하며 당연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엄마라는 이유로 모성애를 강요하는 시선이나 당연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상당하며 아빠에게도 무조건적인 희생이나 책임을 강요하는 고정관념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나다움이 무엇이며 개인이 추구하는 삶의 행복이나 만족에 대해 연결지어 생각해 봐야 한다. 엄마라는 삶의 무게, 육아에 치여, 일에 치여 워킹맘으로 살아가거나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현실속에서 우리는 삶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해봐야 한다.
기존의 방법과 방식, 인식에서 벗어나 나를 위해 살아가는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또한 육아의 방식이나 내 아이 양육이나 교육을 위해서 어떤 마인드와 가치관을 지녀야 하는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며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또한 부모의 입장에서는 좋은 부모가 되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나다운 방식으로 육아를 하더라도 절대 틀린 것이 아니며 다를 뿐이라고 격려하고 있다. 아이에 대한 부모의 욕심,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 혹은 전유물이 아닌 것이다.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며 기본적인 것에는 신경을 써야 하지만 무조건적인 방식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 동안은 이런 육아의 방법에 대해 사람들이 크게 공감하거나 인식하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세상과 사회가 변하듯이 개인들의 삶과 라이프스타일도 달라지는 법이다. 크게 보자면 육아도 삶의 일부분이며 하나의 방식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부모도 행복하며 아이도 만족하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육아의 방법론, 또한 엄마라는 무게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인의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용기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 다름을 존중하는 태도의 변화도 필수적이라 볼 수 있다.
죽을 때까지 엄마가 되지만 육아의 시기는 정해져 있고 아이교육이나 양육에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수월해 지기 마련이다. 훗날 내 아이와 친구같은 관계를 이룰 수도 있고 더 나은 사람을 만나며 삶의 동반자를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최악의 상황도 존재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가치들을 막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다는 용기있는 결단과 행동력, 지금도 비슷한 고민과 걱정으로 불안해 하는 부모들이 존재한다. 책을 통해 읽으면서 공감하고 나를 위한 삶의 방식, 치유를 위한 목적달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며 배워 보길 바란다. 현실적인 문제를 직설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서 괜찮은 메시지를 제공받게 될 것이다. 가볍게 읽어 보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223/pimg_788498189277372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