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의 일, 말, 삶 - 알다가도 모르겠는 90년대생과 똑똑하게 소통하기
김미라 지음 / 좋은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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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로 등장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생각과 개성, 그리고 철저한 개인주의와 공과 사의 구분,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기성세대들의 존재, 꼰대라는 용어로 불리지만 그들의 경험과 역량 또한 상당하기에 관리자의 입장에선 누구의 편을 들어야 하는지, 조직마다 방식과 방법의 차이가 존재하며 업무에 대한 능력 또한 다르기에 명확한 기준설정이나 판단이 애매한 측면도 존재한다. 확실히 나이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들과 또 사이에 존재하는 X세대,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들의 조화, 현실적으로 어려울지 모른다.


사람은 워낙 개인적인 성향, 이기심이 작동하며 자신의 경험과 자라온 환경에 따라서 인격과 성향이 고착화 되기에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거나 맞추라고만 해서는 답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 동안은 윗 세대들이 모든 것을 주도하며 명령에 따르는 절대적인 복종이나 개인의 희생을 요구했다면 새로운 세대는 이를 완강히 거부하며 자신의 삶과 성장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모두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해야 하며 나이가 많다고 해서, 직급이 높다고 해서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가르치려 한다면 역효과나 부작용만 낳을 것이다.


이는 배움의 부족한 경우가 대다수이며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꼬이는 것이다. 우리는 현실에서 이런 류의 사람들을 자주 접할 수 있고 젋은 세대들 중에도 새로운 유형의 꼰대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모습 또한 목격하게 된다. 결국 개인마다 다른 성향의 차이라고 하지만 권리는 요구하면서도 의무나 책임은 외면하려는 이기심이나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경우 불의에 눈을 감거나 협조하는 형식의 졸렬함 등 다양한 형태로 문제들이 터지기에 세대갈등, 나아가 사회문제나 조직갈등으로 번지는 것이다.


20살을 넘은 성인이라면 나이나 직급의 유무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며 존중하는 문화를 가져야 하며 기성세대의 경우에도 나보다 어리다고 무조건 말을 놓거나 내 말이 맞다고 우기지만 말고 들으려는 경청의 힘, 그리고 받아들이며 변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젊은 세대들도 기성세대들의 경험을 답습하며 나보다 연장자에 대한 예우를 통해 조화로운 조직생활이나 직장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존중과 배려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 어느 쪽이 더 낫고, 부족하다의 문제를 따질 경우 답은 보이지 않고 소모적인 논쟁만 계속될 것이다. 


확실한 것은 기성세대들이 잘못 만든 관행과 문화는 존재했고, 지금도 이로 인해 세대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라온 시대적 배경이나 환경이 다름을 인정하며 단군 이래에 최고의 꿀을 빨았던 세대들도 현실에서 존재하며, 최악의 취업대란으로 인해 엄청난 스펙과 능력으로 무장했지만 말단직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늙어가는 입장에서 나이로 모든 것을 판단하며 피아식별을 하는 무리수를 둔다면 그 사람과 조직은 발전보다는 도태 및 정체되고 말 것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가가려는 노력, 약한 자에게는 엄격하면서도 강한 자에게는 빌빌 기는 무능력하고 졸렬한 모습도 버리며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이해를 통해 서로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사무직이나 생산직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며 특히 직급이나 권력에 약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젊은 세대들이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추구하게 되는 건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상생과 협업, 대화와 존중, 공감과 경청의 가치를 통해 적이 아닌 함께 해야 된다는 인식의 전환과 미래를 그려 나가며 더불어 산다는 의미의 가치를 빨리 깨닫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책을 통해 배우며 현실적으로 판단하며 변화를 추구해 보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나이나 성별, 직급은 벼슬이 아니다. 세월은 변하고 시간은 흘러갈 것이며 누구나 올라갔다면 내려놓고 나와야 하는 그런 세상의 이치를 잊지 말고 편단해 보자. 밀레니얼의 일, 말, 삶, 그들의 입장을 들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털어놓고 얘기하는 그런 솔직함이 필요한 시대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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