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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드노믹스 - 포스트 트럼프 시대, 돈과 권력은 어디로 향하는가
매일경제신문사 국제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평점 :
여전히 트럼프의 선거불복으로 인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새로운 미국 대통령 당선인 바이든의 등장은 기존의 외교노선이나 경제정책과는 다른 결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예상된 모습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우리의 입장에서도 절대적이며 감히 말한다면 생존권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라 평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바이드노믹스라는 용어를 통해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그의 정치성향, 그가 속한 민주당의 행보, 전통적으로 미국 진보세력들은 어떻게 국내정치나 세계정치에 관여하며 정책적 입안이나 실행을 거뒀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 등을 통해 자국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며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쳤던 트럼프의 등장은 가히 충격적이였다. 하지만 그가 물러났고 바이든은 전혀 다른 인물로 평가되며 기존의 외교노선의 수정, 중국을 상대로는 여전히 때리기에 몰입하겠지만 전통적 우방과의 관계개선 및 세계경찰로써의 미국의 입지강화 등을 토대로 예전의 방식으로 회귀하는 정책적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물론 경제문제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세계경제가 막혀있고 답답한 형국을 이루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백신의 등장과 대중화가 우선이겠지만 어차피 바이러스의 경우 정복될 것이라 보는 입장이 더 지배적인 모습이다.
책에서도 강조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중국과 미국의 갈등적 요소를 어떻게 파악하고 대응할 것인지,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의 경우 북한문제가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바이든의 성향을 잘 알아야 한다. 그는 밑바닥에서부터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인물이며 전통적으로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가감없이 말하는 스타일이며 북한 인권문제나 중국문제에 있어서도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고 이는 그의 엘리트적인 요소를 돋보이게 하는 부분으로 평가된다. 물론 대통령의 자리는 또 다른 의미로 해석되며 독선적인 모습보다는 동맹국과의 회담, 참모진들과의 회의를 통해 정책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즉, 트럼프와는 정반대의 인물로 본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며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보호주의를 대체하는 자유주의, 다자주의적 모습으로의 회귀, 이를 통한 국력의 강화, 우방에 대해선 관용적인 정책을 펼치지만 적으로 규정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지도 모른다. 항상 미국정치와 대통령의 자리에는 우리에게도 절대적인 기준으로 작용한다. 그의 구체적인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알 수 있겠지만 책을 통해 바이드노믹스가 무엇이며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며 해석, 대응해야 하는지 미리 배우며 판단해 보길 바란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책을 통해 현실적인 변화상에 대해 확실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