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공동정부 - 메이지 후예들의 야욕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나라를 30년 넘게 지배한 세력들의 만행, 우리는 독립을 염원했지만 일제는 가혹한 수탈과 다양한 만행을 저지르며 민족의 혼을 말살하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일제강점기를 잊을 수 없고 그들을 향해 보상과 사과, 배상 등 다양한 형태로의 역사적 반성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들은 절대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비즈니스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거나 자국의 정치문제로 연결시켜 악용하는 등 여전히 한일관계에 있어서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이 책이 주는 의미나 시사하는 바는 상당하다. 기존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봤던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메이지의 후예라고 자처하는 그들이 왜 전범기업이나 일본왕실, 전범인에 대해 관용적으로 대하거나 우상화 작업을 실행하고 있는지, 신사참배나 여전히 과거의 일본 제국주의, 군국주의 시절을 그리워 하며 보통국가로의 전환을 꿈꾸면서 자체적인 무장화, 극우세력과 우익 청년들을 활용하며 역사에 대한 반성보다는 주변국들에게 또 다른 위협적인 존재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항상 주변국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그들은 경제성장이나 발전을 이뤘고, 우리에게는 민족상잔의 비극으로 불리는 한국전쟁마져도 그들에게는 축복과는 전쟁이였다고 해석하는 등 같은 현상이나 변화를 보더라도 전혀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이 위험한 발상을 하는 세력이 우리 주변국으로 존재하고 있는 한 우리는 그들의 사고와 관점을 철저히 분석해서 이에 걸맞는 대응을 해야, 또 다시 역사적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다. 국내에 잔존하는 친일세력을 활용하는 일제의 철저함, 만주 괴뢰국을 모태로 또 다른 의미로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했던 모습, 우리의 문화와 역사 등 민족의 혼 자체를 파멸시키려 했던 그들의 만행, 또한 책의 말미에서 언급되는 무궁화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에서 우리는 지금까지도 일제의 흔적과 잔존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친일파를 처단하지 못했으며 이는 지금까지도 또 다른 의미의 역사전쟁, 사회적 갈등으로 파생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이지 후예들이 바라보는 우리 한국에 대한 입장과 그들의 영토야욕, 과거를 향한 그리움, 회상 등으로 표현되는 제국주의 시절을 향한 조용한 움직임, 우리는 이 같은 그들의 심리와 행동을 읽고 대응해야 한다. 우리가 아는 일본과 일본인이 어떤 존재인가? 얼마나 치밀하며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이는지, 이제는 그들을 알아야 한다. 그들의 저열한 민족성이나 시마구니 곤조라고 불리는 섬나라 근성의 모습까지, 대중적인 의미에서 그들의 특성과 성향을 파악해야 그들의 야욕을 단죄하며 그들 스스로가 꿈꾸는 모습 자체가 허상이였음을 알게 해줘야 할 것이다. 한일공동정부를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배우면서 판단해 보자. 일본과 일본인의 민낯, 현실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