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울에게 - 아프지만 잊고 싶지 않아서 쓴 우울한 날들의 기록
김현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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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이라는 감정,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질병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나와는 무관한 일, 혹은 정신병 등으로 판단하며 숨기거나 이를 공개하는 사람들에 대해 편견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복잡한 세상에서 모든 사람들이 같을 수 없듯이 우리는 누구나 이런 현상에 빠질 수 있다는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우울증이나 우울과 같은 감정이 주는 심리적 변화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집중과 치유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우울증에 다가가야 한다.


스스로 무기력증에 빠져서 우울한 감정을 갖는 경우나 다양한 사회활동, 생활 등에서 사람에 치이며 느끼는 허무한 감정, 혹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으면서 마음의 문을 닫는 사람들까지, 우울증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과 비슷한 현상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있어서 마음의 병은 왜 무서운 것이며 우리가 여기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극복하며 치유해야 하는지 등을 판단해 봐야 한다. 각자 사연은 달라도 마음의 병은 육체적 병으로 전이 될 수도 있고 더 나쁜 악영향을 제공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우울증이나 비슷한 증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간가치에 있다. 남녀관계에서도 이별의 순간 우울한 감정이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된다. 이성을 잃는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 이를 표출하게 되는 순간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법이다. 그래서 시간에 주목하며 치유나 극복할 수 있는 환경제공이나 스스로 극복하도록 독려하는 프로그램 마련 등 단순해 보이는 이 같은 현상들에 대해서도 보다 심층적으로 다가가며 과학적 진료나 치료법 등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된다.


정신병, 우울증, 부정적 감정, 마음의 상처, 감정변화 등 비슷해 보이면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스스로를 관리하는 능력에서 제어할 수도 있지만 그게 무조건 옳다고 볼 수도 없기에 항상 주변인들에게 알리거나 소통하며 더 나은 대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울이라는 감정이 내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되는 순간, 소중한 무언 가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마음의 상처에 다가가며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솔직해져야 하는 것이다. 나의 우울에게, 가볍게 읽으면서 우울이라는 용어가 주는 다양한 현상이나 결과물, 그리고 치유하기 위한 방안은 또 무엇인지 판단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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