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독도
황인경 지음 / 북치는마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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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절대적인 존재, 그리고 자존심이라 볼 수 있는 독도에 대한 해석, 하지만 우리와 영유권 분쟁을 야기하며 자신들의 이익과 실속을 챙기려는 일본의 입장에선 무조건 뺏어야 하는 섬이 되어 버린 독도, 한일관계의 긍정적 요소를 막고 역사를 왜곡하는 그들의 주장에 우리는 무조건적인 분노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철저하며 계획적인 영토 야욕에 대해 우리도 세계를 무대로 싸워야 하며 그들의 논리나 전략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선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물론 그들의 도발에 반응하는 것 자체가 그들의 전략에 말린다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일본이 노리는 꼼수인 분쟁화, 세계를 상대로 계속해서 그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며 심각한 역사왜곡을 하고 있어서 우리가 무조건 무관심이나 무반응으로 대응하는 것도 올바른 방법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일단 독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우리도 설명할 수 있고 우리의 영토를 지키는 차원, 역사를 계승하는 의미 등을 본격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이런 취지에 공감하며 책을 서술하였고 독도에 대한 주관적 소회 및 왜 독도를 우리가 지켜야 하는지 그 명분적 의미를 자세히 말하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안용복이라는 인물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왜 지켜야 하는지, 아무도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던 대상이지만 우리 땅이라는 이유를 구체화 했고 이 땅에서 일본을 몰아내기 위해 헌신했지만 국가나 중앙정부의 대응은 실망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은 후대에 알려졌고 그를 영웅으로 추앙받게 하는 원인이 된다. 지금도 독도에 관한 역사적 연구, 경제적 가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지만 너무 경제적인 해석으로 바라보는 것도 지양해야 하는 자세이다.


경제적 가치가 있어야 지키는 땅이며 그런 가치가 없을 경우 양보하거나 포기할 수 있다는 논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왜 일본이 그토록 집착하며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주는데도 포기하지 못하는지 우리는 그들의 논리와 입장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말도 안되는 궤변에 대응하며 논리적 반박과 역사적 증명을 통해 그들의 무모한 도전을 알려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내부의 단결과 일관된 입장 및 정책 방향성 설정을 통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소설 독도를 통해 독도가 주는 절대성과 우리가 현재의 관점,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라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관심을 갖고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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