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초등 공부, 책 읽기가 전부다
권연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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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교육을 위한 고민, 부모라면 어떻게 교육하며 관리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부분이라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 시대는 급변하고 있고 기존의 공부법이나 교육법으로는 한계성이 명확하다.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아날로그 감성이나 방법만을 고집한다면 내 아이는 정체될 것이며 오히려 부작용이나 역효과를 낳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부모부터 실천하며 아이와 함께 하는 교육법이 필요하다. 이 책의 취지도 이런 가치를 바탕으로 말하고 있고 독서에 대해 진지한 물음과 답변을 주고 받고 있다.


책에서는 책읽기 만큼이나 확실한 교육은 없다고 강조한다. 사실 맞는 말이다. 공부만 해서 성공하거나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들을 보라, 공부만 해서 사회적 공감능력이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인지부조화 현상을 보이는 모습, 현실에 대한 무감각으로 비난받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공부는 중요하지만 이론적 학문수양이 무조건 현실의 모든 것을 해결하진 못하는 것이다. 물론 공부에는 시기가 있고 잘하면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가까운 미래에도 이 같은 가치가 유효할까?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그렇다면 왜 독서는 필요한가? 나이를 먹은 어른들도 공부에는 시기가 있다고 말하지만 독서에는 그런 말을 통용하지 않는다. 물론 개인적 주관차이나 해석의 여지는 존재하지만 여기에선 그 의미를 묻는 것이 아니다. 독서는 최고의 간접경험이자 타인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인생공부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가까이 한 아이는 분명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거나 어른이 될 수록 더 나은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이게 바로 중요한 독서의 습관화이다. 아이에게 강요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책에서도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주저없이 독서활동을 말하고 있다. 아이교육과 부모의 성장, 그리고 올바른 사회성 강화, 사람과의 공감능력, 토론능력 향상 등 독서는 우리에게 긍정적 요소만을 제공하는 유일한 도구이자 수단인 셈이다.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볼 필요도 없고 독서 = 공부로 이어진다는 주장도 일리있는 판단이다. 강제적으로 시키지 말고 내 아이를 독립적 학습이나 주도적 교육이 가능한 방법으로 이끌어 보자. 책을 통해 배우며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방안이 무엇이며 독서가 주는 절대성은 또 무엇인지 알아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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