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 시대를 앞서간 SF가 만든 과학 이야기
조엘 레비 지음, 엄성수 옮김 / 행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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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변화상, 결국 과학 기술로 통한다는 공통적인 요소 또한 변함이 없다. 우리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고 더 많은 가치,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어떤 기준으로 과학적 사고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혹은 부가가치를 구현해야 하는지 고민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볼 수도 있지만 상상했던 것들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 이를 바라보는 평가 또한 다양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변화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고 그렇다면 더 나은 가치를 위해 필요한 조건이나 어떤 분야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인지, 이 책은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주, 교통, 군사, 무기, 생활방식, 의학 등 전문적인 분야의 변화상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이 발현되는 순간 어떤 이로움과 위험성이 공존하고 있는지, 하나의 면만 바라보며 달려가는 것도 아니며 다양한 변수나 조건들을 따지면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방식을 통해 지금도 빨라지고 있는 초연결사회, 그리고 4차 산업의 의미가 무엇인지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과학교재로 보이지만 어른들이 함께 배우며 공부하기에도 괜찮은 도서라 평할 수 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트렌드예측이나 미래예측, 결국 사람들은 우리가 살아갈, 혹은 우리의 후손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 것인지, 계속해서 연구하며 알려고 한다. 미래를 준비해야 현재의 어떤 가치를 판단 할 수 있고 미래에 대한 답이 없을 경우 과거의 사례에서 반면교사로 삼을 만한 것들을 찾는 것도 중요한 행위이다. 다만 사람들이 과학을 어려워 하는 이유가 대부분 전문용어나 전문가들의 영역, 이론적으로 매우 복잡한 구조로 있다는 편견 때문일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과학을 현실에 적용하며 생각하는 연습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도 있기에 너무 획일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역효과나 부작용을 낳을 것이다.

상상력과 아이디어, 혁신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 더 나은 조건이나 결과, 기존의 가치를 없애거나 융합해서 더 나은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우리도 과학 기술에 대해 제대로 표현하긴 어려워도 그 의미가 무엇인지 본능적으로 느끼며 살아간다. 굳이 표현하려고 하기보단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 자체에 주목하며 대중들이 공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미래를 그려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이 책은 이런 메시지를 요약해서 말하고 있고 과학과 현실에 대한 비교, 적용을 통해 현재적인 관점에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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