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평화를 향한 탐구 - 핵무기와 전쟁이 없는 세계를 이야기하다
이케다 다이사쿠.로트블랫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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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번영과 공생, 평화를 향한 메시지, 이론적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며 개인이나 집단 등 다양한 주체들이 어떤 방식으로 경영을 하든 상대적인 관점에서 이해를 구하든 나름의 대안이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배운다. 이는 교육과정에서 배우지만 현실의 세계는 어떠한가? 인류는 항상 개인의 이익이나 집단적 사익, 혹은 어떤 결과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으로 끊임없는 경쟁과 견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생존과 권리를 찾으며 걸어왔다.

이는 과학이나 기술적 분야의 발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시키며 결국에는 경제적인 논리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당위성, 정치적인 행보나 행태를 통해 국가나 기업, 혹은 지역권의 안정과 평화에 활용되기도 했다.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도 이런 기본적인 인간의 행복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단면적으로 아는 핵과 관련된 얘기들을 풀어내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욱 명확한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진단하고 있다. 물론 세계는 여전히 분쟁과 전쟁 등 다양한 갈등으로 인해 대립하고 있고 이 피해를 고스란히 일반적인 대중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경제를 위한 방안, 경제를 악용한 명분, 혹은 나와 다르거나 방해되는 요소나 대상이 존재하는 순간, 누구나 물리적인 해결책이나 압박감을 주기 위한 도구로 핵무기를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비핵화나 핵폐기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왜 계속되고 있는지, 그리고 핵을 갖고 있는 국가들의 상태나 과거 사용사례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핵이 주는 긍정과 부정의 요소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와 마주하고 있는 북한의 경우에도 핵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엄청난 제재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누군가에게 시위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거나 자위권 차원에서 핵개발을 추진하겠지만, 결국 인류의 평화를 저해하며 자신들의 사익을 추구하거나 또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원론적인 부분부터 현실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거나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읽으면서 생각을 해야 한다. 단순히 학자로서의 사명감이나 연구가의 입장에서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생존과 모두가 함께 살아간다는 공생의 가치, 상대를 인정하며 존중하는 의미에서도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돼야 한다. 지구 평화를 향한 탐구,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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