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즘 - 지상 최대 경제 사기극
게르트 노엘스 지음, 박홍경 옮김 / 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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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경제학에 대해 반성적 의미를 던지면서 지금까지 과정에 대해 명과 암을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는 책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단상과 평가, 완벽한 이념이나 제도가 될 것이라 자부했으나 현대사회의 모습은 더욱 심각해지는 불평등이나 양극화로 인해 다양한 주체들이 애를 먹고 있다. 물론 이를 조장하는 세력들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선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관련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거나 올바른 과정을 통해 기업의 구조조정이나 적당한 분배효과를 통해 모두가 좋은 결과를 맞이하거나, 최소한의 몫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거대기업이나 자본이 주는 엄청난 힘이나 매력적 요소에 대해 막연하게 여기며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아니다. 시기적으로 필요한 때가 존재하며 이들이 양심에 의해 올바른 경영을 해준다면,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혜택 또한 엄청 날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냉정하며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이윤을 추구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기본적인 견제와 균형에 대한 필요성을 가져야 한다. 책에서도 효율과 성장, 분배와 경영 등 다양한 명분을 앞세워서 거대해지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들을 돕는 조력자들에 대해서도 일갈하며 더 나은 대안책을 찾거나 자본주의의 원래 이념적 가치나 행위에 반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정치적 이념싸움이나 대립으로 번지며 대기업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표출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들이 문제일까? 무조건 그렇다고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업의 입장을 묵살하며 평가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더 나은 상생의 길,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원래의 취지로 돌아가서 상생과 공생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기업경영이나 경영전략 자체가 어려운 것이며 이를 소수의 기득권이나 권력을 갖고 있는 자들이 마음대로 움직여서도 안된다는 말이다. 누군가는 일방적인 피해와 희생을 강요당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이런 과정을 조정하며 막대한 부를 쌓는 구조, 이게 과연 올바른 시스템이며 기업의 존재가치인지 우리는 성찰해 봐야 한다. 물론 기업을 절대적인 악으로 규정하진 않겠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한 냉정한 판단이 요구되는 바이다. 책을 통해 본질적 현상에 대해서도 주목하며 자이언티즘에 대한 평가를 내려 보자. 다양한 관점에서 판단하며 배울 수 있는 책이라 관련 분야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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