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디자인

워크디자인 - 불안의 시대, 어떻게 ‘일’해서 생존할 것인가?
최혜은.쟈스민 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9월

일하는 방식과 방법론, 그리고 이를 조언하는 성공한 사례나 사람들의 등장, 우리는 선순환적 구조를 제대로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미래에는 어떤 가치가 중용될 것이며 개인들은 변화의 물결속에서 나를 위한 성장이나 투자의 방안으로 일처리 능력이나 업무보고 등에 있어서도 효율성과 실용성, 그리고 결과와 과정을 모두 챙기려는 욕심을 내기도 한다. 경쟁사회가 낳은 촌극으로 볼 수도 있으나 조금 더 솔직해 진다면 누구나 상대적인 관점에서 공감하게 될 것이다.

예전에는 수동적인 사람, 회사나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말을 잘 수용하며 따르는 사람이 업무평가나 인사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이제는 새로운 패턴과 트렌드에 맞춰서 실력과 역량, 능력으로 불리는 결과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근태를 비롯해 인센티브 제도, 성과제를 통해 내부적 경쟁이나 성과달성, 지향적인 태도를 통해 개인과 사측 모두가 윈윈효과를 누리며 상생적 포지션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수직적인 기업문화나 사람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 인해 능력있는 사람들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며 퇴사하는 등의 부정적인 선택을 내리기도 한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바라볼 때, 진정한 의미로 성찰하며 배우려는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누구나 감정이 있는 인간이라서 시기하기도 하며 내부적 정치행위를 통해 몰아내거나 폄하하기도 하는 것이다. 현실은 외부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전쟁터와 같은 흐름이라 책에서 말하는 워크디자인 자체가 모순적으로 보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를 위한 성장의 자양분, 업무능력이나 일머리를 키우려는 개인적 욕심이 있다면 나를 현실적으로 바라보며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일에 대한 접근, 그리고 구조적인 부분이나 기업의 입장이나 시스템적 측면을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론이 무엇인지, 스스로가 일에 대해 디자인하며 멀게 보는 안목을 그려야 한다. 이 책도 단순한 워크디자인이 아닌, 현실에서 배우며 적용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답습, 그리고 변화와 경험적 내공, 성장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가치들이 무엇인지, 누구나 알지만 행동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조언하고 있는 책이다. 워크디자인을 통해 나를 위한 실무적 자기계발의 방법론을 배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