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 대한민국 최초 중.고생 자기 계발서,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김범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의 경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성장과 변화의 중요성을 소개한 책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못했으나 변화를 추구했고 결국에는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발견하여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 경험담을 통해 논어가 주는 힘을 말하고 있다. 공부를 하지 못하던 학생이 뒤늦게 공부에 대한 열정이나 우연하게 마주한 독서를 통해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방법과 용기에 대해 판단하게 됐다는 것은 대단한 변화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나 가족에 대해서도 성숙한 태도로 바라보게 됐다는 점에서 이 책이 주는 느낌은 상당 할 것이다.


누구나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거나, 청소년들의 경우 공부가 인생의 전부라고 믿고 있을 지도 모른다. 물론 타고난 공부머리나 재능으로 인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살아가는 학생들도 많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노력이나 관리를 통해 성적을 내거나, 성적 자체를 위한 공부에 매몰되어 있는 지도 모른다. 이런 학생들도 문제지만 해당 학생의 부모의 경우에는 더 많은 것을 신경쓰며 내 아이를 위해 희생하거나 무조건적인 지원을 통해 나아지리라 믿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제도나 개인의 공부성향, 머리, 돈이 있어야 공부를 잘한다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왜 독서를 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하는지, 청소년을 비롯한 어른들도 함께 읽으며 다양한 변화를 생각 할 수 있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일상적인 삶의 방법론, 나아가 인간관계나 가족 등을 함께 고려하며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등을 성찰적인 자세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동양철학의 기본서이자 최고의 책이라고 극찬받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받는 책이지만, 어렵고 고전적 해석이나 의미차이로 인해 완독이 어려운 책 또한 논어이다.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쉽게 논어를 이해하며 결국 개인들이 바라는 관리나 성장, 구체적인 성공학에 대해 판단해 보길 바란다. 지금 당장의 변화가 빠른 결과의 도출로 이어지진 않으나 꾸준한 계획과 실행을 통해 나아지는 경험을 해볼 순 있을 것이다. 공부가 인생의 다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그게 과연 얼마나 유효 할 수 있는지, 아무리 독한 사람도 흐트러 질 수 있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자 행동의 표출이다. 고전이 주는 인문학적 가치를 받아들이며 지금 나에게 작은 부분이라도 적용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 할 지도 모른다. 나는 공부 대신 논어를 읽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저자가 말하는 의도를 파악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