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게 슬픔을 이야기하는 법

슬프지 않게 슬픔을 이야기하는 법
마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감정에 대한 솔직한 표현,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경험상이나 변화들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의 방향성이나 태도를 정하게 된다. 이는 성장을 위한 도구나 경험적 사례를 답습하며 더 나은 인생을 그리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이를 현실적으로 부정하거나 애써 외면하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솔직하다는 것은 인정할 줄 아는 자세를 말하며 이는 타인과의 관계형성이나 소통하는 방법론에 있어서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며 나를 돌보며 내 감정 자체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용기있는 행동력과 자세에 있다. 자신을 알지도 못하면서 남을 평가할 수 없듯이 우리는 복잡한 세상살이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항상 해답을 찾거나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성공과 실패라는 철저한 구분이나 기준이 존재하며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나 후회의 감정이 있기에 더 나은 길이나 빠른 길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래도 삶에 대해 돌아보며 지금 나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거나 더 나은 삶의 성장이나 경험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타인의 사례를 간접경험하며 배우는 것도 괜찮은 대안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도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나열하며 가볍게 던지는 일상의 생활상이나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어른이 되는 성장통이 무엇이며 사람들은 왜 감정에 따라 전혀 다른 선택을 하며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거나 아쉬워 하는 마음을 갖는지 저자는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성장이나 관리를 이룰 수 있고, 이런 변화는 나와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제공하게 된다. 성공과 실패라는 구분 속에서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지금까지 아주 가볍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한 성찰적 자세를 배울 수 있고 나아가 더 나은 삶의 대한 만족도나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내 감정에 대해 주목하며 진정한 의미의 자기애나 자존감 수업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읽으면서 판단해 보길 바란다. 감정치유 에세이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