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이시형.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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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 계속된 성공이나 행복을 느끼고 있는 사람보다는 불행이나 실패의 과정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현실적인 의미가 될 것이다. 물론 삶에 대해 생각한다는 행위가 무조건 부정적으로 비춰선 안된다. 자신을 점검하거나 성찰하는 자세를 통해 더 나은 성장과 성공적인 자기경영이 가능하며 나를 비롯한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기에 우리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진지한 자세를 갖고 스스로를 계속해서 성찰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의 저자도 관련 주제에 대해 고뇌의 시간을 보냈고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방식이나 의미에 대해 전달 할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책속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해답을 내린다. 바로 의미치료라는 분석을 통해 개인들의 감정이나 심리적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나와 타인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나은 관계형성이나 유지, 서로에 대한 인정과 다름에 대한 이해나 기본적인 배려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논리에 대한 근거 또한 확실하게 전하고 있다.

물론 책의 내용이 매우 진지해서 철학적인 느낌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게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공간이나 시간, 인생이라는 긴 터널도 결국에는 인간학과 심리학, 철학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보는 기준이나 관점에 따라서 역사서로 평가할 수도 있고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기에 보다 간결하게 이해하며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는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냉정한 이해를 통해 나를 점검하며 타인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왜 성장이나 성공을 바란다면 자기경영에 매진하라고 하는지, 책을 접하면서 공감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는 반드시 살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고, 반대로 또 다른 누군가는 한 번 사는 인생 원없이 즐기다가 가겠다라는 마인드가 함께 공존하는 시대에 있다. 물론 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하나, 타인의 위해하거나 권리를 침범할 경우에는 그만한 대가를 각오해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자유라는 의미가 통용되는 범위와 기준, 그리고 개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삶의 주관성, 다수가 바라보는 공통적 정서와 인생의 의미, 의미치료를 통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도 있고 더 나은 변화를 통해 달라진 삶을 경험해 볼 수도 있는 것이다. 항상 열린 자세로 유연한 태도를 잃지 말고 살아가는 용기가 필요한 시기이다. 책을 통해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판단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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