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신은 CEO - 작은 마을에 심은 100억 원의 큰 성공
박목.박미숙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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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부자가 되기 위한 또 다른 방법론, 최근에도 농업은 부를 이루기 위한 추월차선이라고 말한다. 저자도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농업과 농사, 농업인의 삶을 조명한다. 워낙 하는 일이 고되며 관리해야 하는 것도 많고 부족한 일손이나 가족들이 모두 나서서 농사에 매진한다고 한들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자연조건이나 기후 등의 요소가 크게 작용하며 지역에 맞는 상품의 유형 선택 등 초보 농업인의 경우에는 알면서 배워 나가야 하는 것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래도 이 책은 최대한 농업에 대해 알기 쉽게 얘기하며 기본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농업의 미래가치, 현실적으로 어떤 관리를 통해 부가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물론 초보 농사꾼의 경우에는 일정한 수업료를 치뤄야 하는 것도 맞고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실패를 당연시 해서는 안되며 실패를 하더라도 그 원인이 무엇이며 실패과정에서 수정하거나 성공을 위한 다른 접근법이나 방법론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이 책도 단순하게 보기에는 농업과 농업인의 삶을 가장 쉽게 표현하지만 사람들이 쉽게 놓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을 통해 어떻게 농사를 시작해야 하며 제대로 된 경영을 바탕으로 농업을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알려주고 있다. 물론 일반적인 관점에선 성공한 사례나 사람 만을 조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반대로 말하면 그들은 어떻게 성공을 했고 굳이 이 분야가 아니더라도 내가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경영 노하우나 관리법은 무엇인지 판단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항상 더 나은 방법론, 요행 등을 통해 시간가치나 미래가치를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다. 그 만큼 우리는 알아야 하는 정보나 지식도 많고 실무적으로 활용하며 실패하거나, 성공을 이루는 등 결과를 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당연한 것들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배우면서 나아가는 것이 훨씬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농업을 통해 말하는 경영관리의 미덕과 실무적 역량강화, 이 책을 통해 배우면서 판단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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