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 - 위기의 시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향한 새로운 시선
페터 볼레벤 지음, 강영옥 옮김, 남효창 감수 / 더숲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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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환경보호나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기도 하지만, 막연하게 느겨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보다 더 현실적으로 체감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던지는 의미는 상당하다. 그 동안 자연은 인간이 소유하거나 개입해서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지구는 오염되고 있고 지금도 어떻게 수습해야 할 지 모르는 것들도 수없이 존재한다.

그래서 다른 대안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저자가 말하는 인간과 자연의 연대이다. 이는 상생의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쉽게 와닿을 것이며 이를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 인간의 개입으로 성공한 사례보다는 무너진 자연조건이나 환경적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자연을 돈으로 보는 행위,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개발과 성장을 우선하는 그런 무모한 전략부터 버려야 한다. 물론 이해관계에 따라 말도 안되는 궤변이며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볼 수도 있다.

어쩌면 이게 올바른 반응이다. 하지만 당장의 이익에서 벗어나, 보는 관점을 키운다면 왜 우리가 환경을 지키며 자연과의 연대를 추구해야 하는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재연재해나 소멸되어 가는 다양한 동식물의 분포도나 종류만 봐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인공적으로 할 수는 있어도 이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교훈, 항상 인간은 실수를 되풀이 하며 자신은 다르다고 자부하지만 이런 가치도 자연 앞에서는 무너지기 마련이다. 결국 자연은 말 그대로의 자연적 상태로 둔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무조건 인간 중심의 사고가 왜 위험하며 이런 가치나 행위를 선동하는 사람들은 어떤 이익을 쫓으려 하는지, 우리는 명확히 알고 있다. 항상 자연보호나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등을 막아야 한다고 공감하지만 이를 개인 단위에서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점도 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일단 관련 분야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하며 더 나은 대안책에 대해서도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인간과 자연의 연대, 결국 미래의 새로운 공존 트렌드가 될 것이며, 지금부터 관심을 갖고 준비한다면 모두에게 만족이 돌아가는 그런 현상을 경험 할 지도 모른다. 책을 통해 만나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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