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역사 - 김 시스터즈에서 BTS까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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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대한 평가,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며 미래가치적인 접근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분야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한류라는 용어가 통하지 않았고 우리의 콘텐츠나 미디어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들이 나왔지만 시대를 잘못 만나 빛을 보지 못한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를 거치면서 세계는 연결되었고 우리의 가수나 영화, 드라마 등이 해외로 수출되며 한류라는 문화장르가 확산되었고, 일정한 팬덤 또한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 책도 한류의 시발점부터 한류 1세대 아이돌, 그리고 최근의 일인 영화 기생충 열풍, 아이돌 그룹으로 전 세계에 강력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BTS에 대한 언급까지, 단순히 우리의 문화예술에 집중했고 자신의 끼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생각보다 반응은 대단했고 지금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지금도 아이돌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즐비하며 이를 무조건 나쁘게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이론이나 장르로 인정하며 우리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환경을 개선하거나 더 나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책에서는 단순한 현상, 일시적인 열풍이 아니라 한국다움, 한국인의 끼, 열정 등 우리 문화 자체에 대한 좋은 접근이 이뤄지고 있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처럼, 기성세대와 젊은세대의 소통 등 단순한 문화현상이 좋은 반응과 새로운 연결고리를 이루고 있기에, 책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소녀팬들이 주축이 되었던 과거의 사례와는 달리, 최근에는 나이나 성별, 지역, 심지어 국경과 종교, 인종을 불문하고 우리의 가수와 예능인, 영화와 음악 등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제대로 관리하며 더 나은 확장이나 유지, 새로운 형태의 부가가치 창출이나 플랫폼 구축을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 순간, 지금까지 어렵게 쌓았던 이미지까지 잃을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한류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나아 갈 것인지 책을 통해 비교하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류의 역사, 문화예술에 대한 종합서로 말할 수 있고 책을 통해 대중문화나 예술에 관심이 없더라도, 가볍게 읽더라도 괜찮은 메시지를 전해 받게 될 것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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