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했더니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공감했더니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곽윤정 지음 / 메이트스쿨 / 2020년 7월

부모들에게 자식은 절대적인 존재이다. 삶을 살아가게 하는 수단이며 어떤 어려움이나 실패, 좌절의 상황에서도 버티게 하는 존재가 바로 자식에 대한 사랑과 희생적 가치이다. 이 책도 이런 당연한 가치를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향성으로 그리며, 가정의 평화, 진정한 의미의 가족애를 말할 수 있는지, 책을 통해 부모가 해야 하는 일정한 방법론에 대해 조언하며 좋은 부모에 대한 단상을 그려 볼 수 있는 책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통보하거나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자라온 환경이나 일정한 경험을 통해 주관이 생기는 법이라,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일방통행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며, 오히려 아이의 반항심을 키우면서 역효과를 내기도 하는 것이다. 나이에 맞는 자녀교육법이 존재하듯이, 기본적으로 경청과 의사소통의 공유, 대화를 통해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태도변화가 기본적으로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 책도 이런 가치들에 주목하며 공감을 통해 달라진 아이의 태도를 말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자녀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하려는 자세, 성장기의 자녀나 사춘기의 자녀 등 부모들의 성향을 닮은 것도 있겠지만,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그들이라 부모가 쉽게 납득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존재 할 것이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모두가 같을 수 없듯이, 부모 자식 간에도 당연히 의견갈등이나 대립은 존재하는 법이다. 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조금은 참으면서 자식의 의견에 경청하는 태도를 갖는 순간, 아이들도 마음을 열고 부모들에게 먼저 다가 올 것이다.

부모도 삶이 처음이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는지, 또는 어떤 부모를 만나서 인성적 성장이나 정체를 거듭하는지 책을 통해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절대적으로 하면 안되는 행위, 비교를 통해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 항상 상대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일정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공감의 중요성, 그리고 대화로 풀어내려는 노력, 처음부터 쉽진 않겠지만 작은 변화라도 지금부터 실천하는 행동력이 중요 할 것이다. 공감했더니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부모들이 반드시 봐야 하는 책으로 판단된다. 좋은 부모를 위한 가이드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