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야 울지 마라 - 베테랑 논설위원이 알려주는 언론홍보법과 보도자료 작성 꿀팁
김도운 지음 / 리더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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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주제의 기사거리들, 이를 바라보는 개인의 주관이나 성향, 판단 등은 달라도 이런 기사를 쓰는 사람들에 대해선 일정 부분 신뢰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과 관련 종사자들이 하나의 정책에 대해서도, 자신의 주관을 명확하게 나타내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기에, 기존의 보도자료 작성이나 기사홍보로는 한계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일정한 양식이 존재하며, 정책적 홍보나 기자의 삶이나 역할, 언론학에 대한 기본적 특징, 기사는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양식이 갖춰지는지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이런 것들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려주면서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배울 수 있는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먹히는 기사화, 이슈화, 정책홍보를 바르게 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파급효과는 상당하며 요즘처럼 다양한 매체가 존재하는 사회, 실시간 소통으로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며 팩트체크를 할 수 있는 트렌드적 요소를 고려 할 때, 오보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만큼 예전의 방식과는 달라졌지만, 오히려 소통하는 측면에서는 수월해 진 것도 사실이다.

책에서는 기자를 적대시 하지 말고,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보도자료를 작성 할 경우, 좋은 효과를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갈수록 모든 업종에서 분업화, 협업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으나, 우리는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이다. 특종이라는 단어가 주는 메리트나 더 빠르게 취재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제대로 알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 내 성과나 당장의 이익을 위해 기사를 빠르게만 작성하는 것은 아닌지, 관련 종사자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선, 철저한 반성이 필요 할 것이다.

또한 양보다는 질이라는 말에 공감하며,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좋은 보도자료의 작성이나 정책수단의 홍보나 광고효과, 이는 언론이 갖는 특수성으로 봐도 무방하다. 그 만큼 불특정 다수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알릴 수 있고, 평가는 달라도, 관심을 받고 해당 분야의 문제점이나 좋은 결과에 대해 모두가 상생하는 구조로 가는 것이 우리 사회가 가야 하는 방향성이 아닌가 싶다. 홍보야 울지 마라를 통해 가볍게 언론학에 대해 배워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쉽게 소개되어 있어서,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배우면서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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