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교과서 세계문학 토론 - 세계사를 배우며 읽는 세계고전문학!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9
남숙경.박다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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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세계문학을 나열한 책이 아니다. 세계사와 역사를 동시에 비교하며 배울 수 있고, 시대별로 어떤 일이 있었고, 인물이나 사건을 중심으로 시대적인 배경이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청소년들의 인문사회 공부, 자기계발이나 사회분야의 공부에도 괜찮은 가이드북으로 보이며, 스토리텔링 화법을 적절히 가미해 읽으면서도 쉽게 이해되는 그런 구성으로 소개되고 있는 책이다. 또한 어른들도 관련 분야에 대해 교양을 쌓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가볍게 접해 보길 바란다.

우리가 일상에서부터 지식자랑이나 교양상식으로 활용되는 다양한 고전문학 작품들을 소개하며 배우려고 하지만, 막상 머리에 남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관련 분야의 전공자라고 하더라도, 서양문화나 그들의 가치관, 철학이나 사상 등은 매우 난해한 점이 많아 깊이있는 이해가 힘들 지도 모른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하게 외우거나 알 순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세계고전문학이 어떤 과정에서 형성되었고, 이 같은 현상은 어떤 역사적 흐름이나 패턴을 통해 정착되었는지, 큰 틀에서 이해하면 괜찮을 것이다.

또한 세계사는 관심이 있지만 문학의 경우에는 어렵다는 이미지가 강해 유명한 작가들만 대충 알고 넘어가는 분들이 많은데, 책을 통해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나 해당 사상가나 철학가, 혹은 예술가들이 어떤 모습을 보며 시대상을 풍자하거나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지, 동양의 그것과 비교해도 크게 이질감이 없고 고전적 어감이 강하다곤하나, 책을 통해 비교하며 배울 수 있기에 요약적으로 상세히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분야나 국어분야를 동시에 만나다는 느낌이 강한 책이라 제법 신선하게 다가 올 것이다.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인간학에 대한 고민이나 긍정과 부정의 해석과 평가, 이는 시대를 불문한 가치였고, 당대의 모든 사상이나 철학, 예술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들도 끊임없이 고뇌하며 일정한 답을 얻으려 노력했던 분야이다. 즉 인간학에 대한 인정과 이런 사람들의 갈등이나 대립으로 생겨나는 역사적 사건과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배우면서 인문학적 의미와 교양상식을 함께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가 어렵다면, 세계고전문학에 대해 가볍게 접근하며 배우겠다는 의지만으로 괜찮은 메시지를 제공해 줄 것이다. 파워풀한 교과서 세계문학토론, 꼭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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