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거리, 1미터
홍종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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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겪고 있는 걱정이나 불안, 스트레스의 기본적 이유나 단위가 되는 요소, 바로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부정적인 과정이나 결과들이 그렇다. 누구나 공감 할 수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도 없고, 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현실에선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 많이 배우려고 하지만, 그리고 책을 통해 답습하지만 적용이 쉽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그래서 늘 관계의 심리학이나 관계술, 처세술, 화법과 관련된 책들은 베스트셀러 책들로 분류되지만, 여전히 대중적인 느낌과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이 책도 단면적으로 보기에는 관계에 대한 단순한 언급으로 보이지만, 책에서는 제목부터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를 제대로 언급하고 있다. 바로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적당한 거리두기에 대한 조언이다. 사회가 변했고 사회를 이끄는 주류 세대들의 변화, 새로운 트렌드로 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시대가 강요한 당연한 수순, 미래를 향한 성장통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비대면 사회, 코로나로 인해 이런 비접촉 문화나 기류가 더 강해졌고, 이를 활용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한다.

책에서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부터 관계에 있어서 끊거나 버려야 하는 관계망이나 반드시 내가 가지고 가야 하는 사람을 보는 눈, 나에게 도움되는 사람과의 적당한 거리를 두지만, 절대 적을 만들지 않고 내 안의 울타리 잡아두는 방법 등 실무적으로 중요한 방법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적정선과 적당한 거리유지, 모두 좋은 말이다. 중요한 것은 이를 활용하는 개인들의 역량과 기술적 측면에 있고, 결국 일정한 경험을 통해 배우며, 이를 실제 관계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 때로는 관리와 전략이 함께 동반되어야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여전히, 머리로는 정리가 가능하지만, 대화나 실무에서 어려운 적용방식, 바로 인간관계를 비롯한 처세술이나 관리법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배우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며, 타인에게 비춰진 내 모습, 그리고 내가 타인을 바라보는 편견이나 기준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책을 통해 성찰하거나 배우는 시간을 가져 보자. 그 동안 알고 있었던 사실을 되새길 수도 있고, 몰랐던 정보에 대해선 배우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관계의 거리, 1미터, 인간관계 가이드북으로 적극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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