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노믹스 - 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 경제의 미래와 우리가 가야 할 길
다니엘 슈텔터 지음, 도지영 옮김, 오태현 감수 / 더숲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0년을 나타내는 키워드, 바로 코로나 사태를 통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고 2차 감염, 3차 감염 등 사회적 불안조성,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람들과의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소강사태, 혹은 진정국면으로 들어갔다고 말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나 브라질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들은 계속해서 코로나로 인해 사회와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이런 특수한 환경, 시기에 우리는 어떤 일에 주목하며 대응해야 하는지, 저자는 말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다양한 책들이 존재하며 올 해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불황을 겪을 것이며, 자칫 장기화에 빠질 경우, 모든 것이 멈춰서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거나 교류하며 나름의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미 경제활동의 제약, 사회적 활동이 둔감하며, 비대면, 비접촉 산업이 뜨고 있고, 오히려 이런 효과로 인해 반사이익을 보는 업종도 존재하고 있다. 그만큼 사회가 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코로나는 하나의 명분이나 핑계로 보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책에서도 2020 코로나 사태를 1930년대 세계경제 대공황으로 비유하며, 더 큰 위험이 올 수도 있지만 전쟁적 상황과는 거리감이 있기에, 충분히 새로운 돌파구나 대안책 마련이 가능하다고 보기도 한다. 또한 질병이나 면역 등 우리가 기본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무너지며, 공공보건, 의료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인간의 기술이나 과학적 성장이 계속 될 수록,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이러스는 진화하며 다가 올 것이라 예측하기도 한다. 그만큼 완벽한 제도나 방어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오히려 이런 위기가 새로운 기회나 성장으로 변할 수도 있기에 편향적인 생각은 자제해야 한다.

사람들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기 시작했고, 비용지출이나 소비에 있어서도 패턴이 달라졌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를 읽고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며 개인이나 기업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위기 돌파 방법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 경제학은 단순하게 흘러가는 것도 아니며,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며, 사람들의 심리나 정서, 활동적 모습 등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도 많이 존재한다. 코로나 사태, 이전과 이후는 확연하게 달라졌고, 저자는 이를 경제학적으로 바라보지만, 사회학적인 결말과 역사적 사례를 적절히 인용하며 말해주고 있다. 코로노믹스를 통해 미리 대응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