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엔진 - 지속성장을 만드는 위대한 힘
신경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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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경영학을 배울 때, 이론적으론 매우 이상적인 모습, 좀 확대해석 하자면 유토피아처럼 보인다. 그만큼 사회는 냉정하며 실무나 현실은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사람들은 이론적으로 배우는 경영학의 가치나 방법론에 대해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거나, 어떤 목적이나 결과를 위해 이해하거나 암기하는 형태로 학습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행위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고 개인마다 반응의 차이는 있지만, 이론에만 매몰 될 경우, 실무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 나아가 괴리감에 빠질 지도 모른다.

이 책도 이런 가치에 공감하며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의 형태나 회사의 관리론, 결국 사람을 통해 문제해결이나 새로운 대안책을 마련해야 하는 다양한 조직들의 형태를 말하며, 컬처엔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항상 어떤 조직이나 기업을 가더라도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들의 사익이나 이윤을 추구하며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거나, 서열화, 혹은 아이디어나 성과를 뺏는 방식으로 경영관리를 하고 있다. 누군가를 저격하는 의미가 아닌, 우리 사회의 현실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철학이나 모두가 인정하는 공정한 구조가 중요하며, 이는 리더나 임직원의 역량, 그리고 관리자의 역할 만큼이나 속한 구성원 모두가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며, 변화를 두려워 하거나 보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더 나은 가치를 만들기 위한 공감대 형성, 이를 실무적 역량이나 전략으로 어떻게 활용화 할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 행동하는 모습이 더 필요 할 것이다. 책이 주는 메시지도 그렇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영역, 한국사회나 조직의 문제점에 대해 무조건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는듯 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나 미래지향적 가치의 실현, 개인들이 믿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나 인프라, 이런 사람들이 늘어 날 수록 경험 할 수 있는 건전한 사회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지속성장 만큼이나 좋은 용어도 없지만, 이는 현실보다는 이론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우리 모두가 이런 변화를 갈망하지만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 명확한 한계점이 존재하기에 그럴 것이다. 지속성장연구소 소장이 말하는 참된 기업,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며 그 중요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나 경영의 방식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배우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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