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식품 미신과 과학의 투쟁 - 2021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에런 캐럴 지음, 김홍표 옮김 / 지식공작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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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의 일상이 무너졌고 사람들이 느끼는 답답함이나 사람에 대한 불신, 이는 사회적 불안이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책에서도 이런 문제점에 공감하며 일반적인 관점에서 말하는 코로나 시대가 아닌, 우리 생활에 밀접한 음식들을 말하며, 과학과 비과학, 혹은 사람들이 가볍게 여기는 분야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결국 개인들이 바라는 사회의 모습이나 내가 생활속에서 소비하는 다양한 조건들에 대해 상기시키며 책의 내용을 마무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영역, 혹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음식이 주는 가치나 건강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사람들은 크게 공감하지 못한다. 현대사회는 자본집약적, 노동집약적 등 다양한 형태의 산업구조나 사회질서가 유지되고 있고,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하겠지, 혹은 물류나 유통, 무역의 이동이 자유로운 구조 등을 고려 할 때, 사람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모습 일 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늘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새로운 사회문제나 경제구조의 문제, 혹은 새로운 체질개선이 필요 할 수도 있기에 책이 주는 메시지가 절대 가볍게만 보이진 않을 것이다.

누가 만든지는 몰라도, 미신처럼 어떤 음식은 좋다. 이건 반드시 먹어야 해, 혹은 개인의 체질이나 면역력 등을 무시한 체, 모든 정보를 일반화 하는 모습, 혹은 광고의 영향으로 잘못된 정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심리적인 부분을 생각 할 때, 책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며, 나아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잘못된 상식이나 과학에 대한 교정으로 볼 수 있고, 결국 사람들이 느끼는 만족도나 포만감 등을 모두 생각 할 수 있기에, 책 자체가 생활철학, 혹은 건강상식 가이드북으로 보일 것이다.

책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음식을 나열하며, 해당 음식이 주는 건강에 대한 영향력, 혹은 사람들이 느끼는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고 있고 개인마다 다른 체질이나 건강관리의 정도, 혹은 생활습관 등을 모두 고려 할 때, 명확한 답은 있지만 쉽게 놓치는 부분에 대해서 조언하고 있다. 또한 끝맺음 부분에서는 음식에 대한 사회학적인 분석과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심리적 만족도나 내 삶을 보다 즐기면서 음식이 주는 절대적인 가치나 맛 본연에 대한 평가를 동시에 말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식품 미산과 과학의 투쟁, 가볍게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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