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행복의 조건 - 카이스트 미래학자가 말하는 지속가능한 행복보고서
KAIST 미래세대행복위원회 지음 / 크리에이터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사회를 이끄는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 그리고 새로운 변화나 좋은 결과, 모두가 만족하는 사회의 구현, 이런 역할을 하는 개인들의 활약상, 물론 누구나 존중받고 때로는 보호받을 필요가 있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사회는 매우 복잡하며 개인들의 이기심이나 집단적 이윤추구 등으로 인해 어느 사회에서나 대립과 갈등은 반복되고 있고, 이는 역사적으로 봐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져 왔다. 그래서 우리는 세대라는 용어에 주목하며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책에서도 이런 일반적인 가치를 매우 포괄적인 의미로 바라보며, 미래세대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은 기성세대가 모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들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정한 보상이나 이윤를 추구하지만, 결국 새로운 세대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그들에게 좋은 씨앗을 물려 줄 수 있다면 사회는 매우 건전한 방향, 대의와 정의가 살아있는 인간미 있는 모습으로 진화 할 것이다. 물론 이론으로 떠들어도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를 하나의 가치로 묶는 사회제도적 보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인식변화나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된다.

이 책도 미래세대의 행복을 말하면서 6가지 방향성에 대해 말하며, 가까운 미래에서부터 다음 세대들을 위해 기성세대들이 어떻게 생각하며 행동해야 하는지, 때로는 성찰적 메시지로, 또 다른 관점에서는 잘하고 있는 분야의 계승 등을 통해 여러 가지 경로를 알려주고 있다. 개인들의 치열한 경쟁상,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 이를 완벽하게 제어 할 순 없어도, 이런 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나 다양한 형태로의 소통이나 공유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올리거나, 모든 세대들이 합의를 볼 수 있는 대안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을 내 뜻대로 이룰 수 없는게 인생이듯이 사회학도 이런 관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항상 일방적인 통보나 수직적 문화를 고수하기보단, 수평적 문화를 통해 대화와 협력, 상생의 방향성을 도모해야 한다. 미래 세대 행복의 조건, 아주 거창한 조건이나 방법론을 말하는듯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지만 행동하지 않는 분야나 방법론에 대해 성찰적 메시지를 더 강하게 보내고 있다. 미래를 만드는 것도 지금의 사람들이며, 미래의 결과 또한 현재의 모습과 인식에서 비롯 됨을 알아야 한다. 책을 통해 관련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판단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