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넘어 찾아온 다섯 가지 기회 - 30대를 통과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김현중 지음 / 웨일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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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0대의 입장에서 매우 공감가는 책이다. 사회적인 관점에서도 30대는 매우 활동적인 시기, 미래를 준비하지만 그렇다고 막 어린, 그런 애매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나이이다. 이 책도 이런 현실을 반영해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분들에게 용기의 메시지, 현실을 모른다면 알 수 있도록 권하며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일종의 지침서적인 역할을 하게 하는 책이다. 30대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책에서는 다섯 가지로 정의하고 있는데, 일과 결혼, 꿈과 관계, 현실을 정의하며 냉정하게 분석하고 있다.

20대의 열정과 패기는 사라졌고, 일정한 사회생활의 경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과거의 시간을 후회 할 수도 있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변화를 추구하며 더 높이 성장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결국 개인의 직관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배움을 통한 성장이나 나에게 도움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시기이다. 인생의 멘토를 만날 수도 있고 개인적 선택이 가장 요구되는 결혼이나 취업, 이직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스트레스도 상당한 시기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부정적으로 볼 것이며, 막연한 꿈만 그리고 있을 것인가? 때로는 과감하게 내려놓거나 돌진하며 삶의 주체적으로 설계하는 행동력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책에서는 현실의 문제, 이게 곧 사회문제로 나아가는 추세를 반영해, 누구나 공감하는 그런 고충들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조언하고 있다. 때로는 진부하게 들리며 철학적인 느낌을 주는 조건들도 있지만, 읽으면서 거부감이 생긴다면, 당장 피하고 싶은 자신의 단점이나 나에게 필요하지만 갖추지 못한 조건일 것이다.


나를 받아들이며, 내려놓느 자세, 이에 멈추지 않고 이를 인정하며 성장하려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 사람들에게 혹은 사회생활을 통해 일정하게 만들어야 하는 나의 이미지화 등 우리는 해야 하는 것도 많고,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계속된 표류를 하는 그런 존재들 일지 모른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동력,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는 서른이라는 상징성, 한국사회가 갖는 나이의 절대성이나 무게감, 이에 따르는 자율과 책임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며 배울 수 있기에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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