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지식의 쓸모 -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순수학문 예찬
에이브러햄 플렉스너.로버르트 데이크흐라프 지음, 김아림 옮김 / 책세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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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보와 지식이 넘쳐나며, 배울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의 다양성, 이는 개인들에게 현대적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정보와 지식을 믿어야 하며, 잘못된 가짜정보나 뉴스를 어떻게 선별해야 하는지, 제법 어려운 질문을 던지곤 한다. 이 책도 쓸모없는 지식의 쓸모라는 제목처럼, 지식에 대해 평가하며 순수학문적인 접근, 이를 통해 세상변화를 이끈 사례나 사람들을 소개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어떤 생각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며 활용해야 하는지, 이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개인마다 속한 분야나 생계를 위해 알아야 하는 정보나 지식, 또는 취미나 부업적으로 연결지어 바라보는 세상과 사람에 대한 평가, 자본주의적 가치에서 돈이 되는 지식의 쓰임은 또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적 접근이 가능 할 것이다. 혹은 순수학문을 위한 목적, 배움의 즐거움과 이를 통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배움 자체에 주목하며, 항상 공유하려는 태도, 사람들과 함께 그리는 미래설계나 큰그림, 저마다의 이론과 논리, 기존과 신념, 가치 또한 다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가치에 주목해, 이를 현대적인 해석이나 트렌드나 사회정서와 부합되도록 연결지어 보는 자세가 좋을 것이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도 있고, 불필요한 분야나 영역도 존재 할 것이다. 어쩌면 이를 구분짓는 것도 무의미한 행위 일지 모르나,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거나,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가가 될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지식에 대한 주관적인 편견이나 사회가 바라는, 혹은 이끄는 의미에 현혹되지 말고, 왜 비판적 사고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봐야 하는지, 책을 통해 느끼게 될 것이다.

단순한 교양서, 기초과학이나 생활정보나 사례를 위한 접근, 때로는 사람들이 어떤 미래가치나 현재가치를 통해 살아가고 있는지, 간접경험의 사례로 활용해도 괜찮은 책이다. 정보와 지식이 주는 절대적 의미, 전문성과 전문가라는 말에 주눅드는 사람들의 심리,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데이터화 하는 사람들까지, 현대사회는 매우 복잡한 구조로 흘러가며, 다양한 상관관계를 통해 전혀 다른 분야라고 할 지라도, 엄청난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갖고 있다. 책을 통해 본질적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며, 나를 위한 새로운 지식 활용법이나 삶의 자세는 무엇인지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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