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도생 사회 - 어설픈 책임 대신 내 행복 채우는 저성장 시대의 대표 생존 키워드
전영수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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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의 시대, 각자도생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인 정서로 자리잡고 있다. 사람들의 개인주의는 강화되고 있고, 집단주의나 공동체라는 뿌리의식은 약해지고 있다. 그만큼 시대가 많이 변했고, 앞으로의 변화상 역시, 급진적인 속도로 나아 갈 것이다. 이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면, 어떤 분야를 하더라도 실패 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위험성을 알기에 우리는 새로운 대안책도 좋지만, 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누구나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나 주관, 가치관은 다르게 존재한다.

결국 서로에 대한 인정과 존중, 배려의 인식 속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분야에 시간이나 자본을 투자하며 살아가는 방식, 이를 통해 나만의 만족감을 얻는다면, 그만큼 행복한 인생 또한 없을 것이다. 물론 보수적인 성향, 변화를 거부하려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잘못된 것도 아니라서, 각자도생 사회라는 말에 거부감이 생길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설픈 책임이나 위로보다는 나를 챙기면서 실속있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심리나 정서를 반영한 용어인 지도 모른다.

책에서 말하는 의미들이 남일같지 않고, 주변에서 쉽게 목격되는 부분이 많다면, 그만큼 사람들이 지쳐있고 지나친 경쟁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왜 살아가는지, 이유도 모른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결국 이런 사람들이 많아 질수록, 사회적 위험이나 부담 역시 함께 증가하는 것이다.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한국사회를 관통한 사회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세대나 나이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차이, 이를 완벽하게 바꿀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될 것이다. 누군가가 인위적인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사회는 변하고 있고, 그게 긍정이든, 부정이든 우리는 받아들이며 또 다시 살아 갈 것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의 일에 관심이 없고, 나를 챙기며 살아가기에도 시간이 부족함을 자주 느끼게 된다. 그만큼 갈수록 삭막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이런 문제에 대한 관심과 공감은 좋지만, 너무 하나의 단위로 묶으려는 무모한 도전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생존 키워드가 될 수도 있기에, 우리는 이런 사회적 변화상에 대해 주목하며, 나는 어떤 가치를 두고 살 것인지, 스스로에게 적용하며 판단해 봐야 한다. 각자도생 사회, 책을 통해 배우며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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