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변환 시대의 한국 외교 - 포스트 팍스 아메리카나와 우리의 미래
이백순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평점 :
개인이 살아가면서 다양한 배움이나 경험적 지식, 혹은 실무적 역량강화나 이윤를 남기는 결과를 만들지만, 사실 우리가 간과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국제관계와 외교 등으로 비롯되는 큰 개념들이다. 이 책은 국제관계와 패권질서, 세계경제나 강대국들의 행보를 바탕으로 우리가 마주 할 수 있는 미래 상황에 대해 예측하며, 사람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제법 통찰력있게 분석하고 있다. 이 분야의 경우, 관심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수준차이가 상당한 만큼,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걸어온 길,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정체된 경제상황, 이를 돌파하기 위한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에도, 미래를 예측하며 대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외교를 잘해야 하며, 우리의 경우, 매우 특수한 상황에 놓여져 있는데, 바로 북한의 존재이다. 세계인들은 우리의 능력과 국력을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늘 코리아 리스크라는 말이 불명예처럼 따라오고 있고, 늘 우리를 저평가하는 시선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냉정한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그렇다고 안주하거나 포기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의 존재, 우리와의 공고한 동맹관계, 어쩌면 이런 보호를 바탕으로 오늘 날의 번영과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안정적인 사회질서나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민주주의나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정상적인 작동, 물론 지금까지 우리가 이룬 업적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더 다양한 관점에서 위험이나 변수가 발생 할 수 있고, 이를 극복하거나 대응하려면, 지금과는 다른 관점이나 방법론도 필요한 것이다.
책이 주는 느낌이 이런 점을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상식이나 다양한 분야의 변화상, 이를 예측하는 논리까지,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분야에 있더라도, 관련 분야를 알아 두면, 반드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고, 결국 나를 위한 또 다른 자기계발이 되는 것이다. 왜 국가대 국가의 문제나 상황에서 외교력이 중요하며, 이를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무엇인지, 책을 통해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견문을 넓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