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3
최성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에서 도시가 갖는 상징성, 지역마다 다른 문화의 차이, 이를 부정적으로 보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람들이 쉽게 언급하기 힘든 점도 있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목포라는 지역을 소개하며, 여행이나 관광을 즐기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목포는 항구다는 말이 있듯이, 문화적으로 혹은 역사적으로 목포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 지역이다. 특히 전라도의 거점 도시로 성장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수탈의 상징이 되기도 했던 역사적 아픈도 함께 간직하고 있다.

물론 모든 지역이나 도시마다 이런 비슷한 흐름이 존재 할 지 모르나, 확실히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의 경우, 개방적인 자세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류의 흔적이나 이를 관광이나 문화유산으로 인식하며, 개발하거나 계승하려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도 그렇다. 책에서도 목포에 대해 아주 상세히 소개하며, 글보다는 이미지화를 통해, 목포 여행시, 혹은 방문시 어떤 곳을 가야 하는지, 여행 가이드북으로 매우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편견이 있었다면, 책을 통해 씻을 수 있고, 궁금했던 도시라면, 확실하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항구도시가 갖는 의미, 부산도 그렇지만, 목포의 경우, 바다와 산, 역사, 문화유산, 자연, 사람과 정 등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에는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목포를 상징하는 정치인이나 스타의 영향력, 존제감으로 인해 도시의 위상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사실 목포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했고,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통해 바라봐야, 목포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며, 확실하게 어떤 의미를 나타내며, 이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나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표현될 것이다.

현대적인 모습과 전통적인 모습이 적절히 뒤섞여 있고, 개인마다 다른 여행의 목적충족이나 단순하게 즐기는 기행적 의미, 역사적 공부를 위한 방문 등 모든 조건이나 사람들의 요구를 실현시켜 줄 것이다. 책을 통해 목포를 배우며, 도시가 갖는 의미, 도시인문학이 유행인 요즘, 트렌드에도 부합하며, 책의 구성 또한 이런 시대정신이나 사람들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있기에, 많이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배우는 목포라는 도시의 상징성, 가볍게 만나며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이나 이해도를 높여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