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미라클 - 당신이 기적의 존재인 과학적 이유
이송미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1월

단순하게 보기에는 일반적인 의학적 용어나 정보를 말하는듯 하지만, 책이 주는 느낌은 인문학과 과학의 만남으로 정의할 수 있다. 개인마다 각자의 주관이나 가치관이 존재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이나 덕목도 다양하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중요한 가치, 바로 건강과 관련된 정보와 일반적인 사람들의 의식이나 공감대 형성으로 볼 수 있다. 이 책도 이를 바탕으로 건강정보, 혹은 질병이나 면역력, 치유와 극복의 사례나 대상을 선정해, 독자들에게 삶의 존재가치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있다.

누구나 노력에 의해 많은 것을 이루거나 관리할 수 있다고 믿지만, 세상은 항상 변수가 존재하며, 오늘의 일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렵기에,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부정적인 심리는 당연할 지 모른다. 하지만 항상 좋은 생각과 일정한 관리를 통해, 세상이 주는 풍요로움, 사람의 가치와 관계형성, 좋은 영향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고, 이는 살아가는 버팀목이자, 때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런 거창한 의미가 싫다면, 책이 주는 현실적인 관리법에 주목해 보자.

내면과 외형적 가치, 둘다 중요하지만, 결국 우리 신체나 몸을 지배하며 관리하는 것은 바로 개인들이 생각하는 내면의 요소나 마음이나 감정으로 통하는 부분에 있다. 아무리 능력이 좋은 사람도 건강관리를 못한다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듯이, 항상 사람들이 아는 일반적인 지식과 상식을 뛰어넘는 나만의 관심도나 관리법, 혹은 스스로를 굉장히 냉철하게 분석하며 인정하는 자세도 요구될 것이다. 누구나 물질적인 풍요나 성공을 바라지만, 삶은 결국 돌고 도는 모습으로 흘러가는 법이다.

너무 많은 것에 연연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관심하게 대응하거나 방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닐 것이다.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며, 스스로에게 필요한 역량이나 관리가 무엇이며, 내가 바라는 인생관이나 나와 비슷한 문제점이나 사례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사람과 삶을 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책을 통해 부정적 요소는 희석하며, 긍정적인 방향성을 새롭게 설계해 보자. 미라클이라는 말처럼, 가볍게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거나, 배울 수 있는 그런 에세이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