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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0년이 온다 - 20202030 경제의 미래
한상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평점 :
미래를 향한 사람들의 궁금증은 대단하다. 특히 경제현상에 대한 분석은 전문가들도 쉽게 예측하지 못하며, 절대적인 기준도 없고, 어쩌면 답이 없는 퍼즐과도 같을 것이다. 하지만 일정한 흐름이나 패턴, 통계지표를 분석하며,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거나, 기존의 방법이나 사례를 통한 접근도 가능할 것이다. 이 책도 또 다른 10년의 개념을 급진적인 변화에 대한 정의로 풀이하기보단, 기존의 가치나 세력, 국가나 기업으로 불리는 대상들의 모습을 통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며 유추하고 있을 뿐이다.
그만큼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개인들의 입장에선 알아두면 반드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고,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록,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릴 수 있는 활용도나 혜택 또한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우리 경제를 말하지만, 세계경제에 대한 현상분석, 트렌드, 긍정과 부정에 대한 주요 원인을 분석하며, 패권질서나 대립적인 모습으로 촉발할 수 있는 위험성, 또한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세력들의 눈치싸움, 미래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개발이나 인재양성의 모습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기술발전이나 개발의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결국 일정한 흐름이나 트렌드를 반영해야 할 때, 결정적으로 이윤을 남기거나, 차별성 강화를 어떤 형식의 부가가치를 남길 수 있는지, 경제는 숫자놀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결국 강대국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판을 짜고, 쥐고 흔들 때, 따라가는 입장에선 어떤 위험이나 변수가 있는지, 매우 섬세하며, 어쩌면 예측하기 힘든 판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들에게는 생계나 현실적인 문제가 걸렸고, 이를 조직적으로 운영하는 주체들 또한 미래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빠르게 몰락할 수 있기에, 관련 현상에 대한 관심과 대비를 함께 해야 할 것이다.
주로 다루는 내용이 세계경제 분석을 통한 한국경제의 분석이라는 점과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함께 생각하며 기업들이 나아가는 방향성이나 비전, 혹은 국가나 지역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경제변수나 지표들의 활용법이 무엇인지, 보다 입체적으로 접근하며,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거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지, 일정 부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10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평가, 책을 통해 알아보며, 경제를 읽고 분석하는 눈을 가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