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젊은 부자들 - 그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
김만기.박보현 지음 / 앳워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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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경제를 말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국가, 바로 중국이다. 그들의 발전속도나 미래 지향적인 태도는 확실히 주목 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에서 중국은 어떤 관점에서 인재를 양성하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어떤 기준으로 세상변화를 주도하려 노력하는지, 책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물론 기업이나 국가 간의 경쟁은 늘 존재했고, 지금도 한중관계는 다양한 경로에서 밀착하며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늘 경쟁을 통해, 견제하거나, 서로를 모방하며 더 나은 가치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우리 젊은이들도 창업이나 혁신적 모델을 활용해, 개인적 성공이나 사회적 기여에 관심을 쏟지만, 가까운 이웃 국가인 중국을 통해서, 확실하게 배울 점도 있고, 해당 산업의 성장이나 인재양성을 위해, 우리 어른들이 해줘야 하는 지원이나 현실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엄청난 물량공세로 대표되는 중국경제의 성장력, 하지만 이제는 양적성장보단 질적인 면에도 과감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고, 관련 분야에 맞는 인재가 배출되며, 오히려 세계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결국 자본주의에서는 결과로 말해야 하며, 기술이나 과학분야에 대한 역량강화, 투자, 인재양성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들은 현재의 상황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앞으로의 미래산업은 어떻게 변하며, 새로운 성장원이 되는 조건들이 무엇인지, 이를 매우 섬세하게 알아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까운 예로 드론산업만 하더라도, 세계적인 수준이며, 기업경영이나 관리는 평가가 나뉘지만, 과학이나 우주산업의 경우에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결국 젊은 인재들이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며,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되거나,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그들의 정치나 사회는 여전히 통제나 제약이 존재하며, 최근 이어지는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논란도 많지만, 하나의 방향성을 보고 나아가는 행동력에는 확실한 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서로 다른 문화나 정서가 존재하지만, 과거의 사례를 통해 배우며, 현재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자세는 비슷할 것이다. 어떤 국가라도 젊은 인재들이 많아야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고, 이들이 자율성을 바탕으로 도전하며, 혁신적 가치를 발견할 때, 사회는 변하며 성장과 발전은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이다. 중국의 단면적인 경제나 사회, 정치제도는 자주 언급되었지만, 중국의 젊은이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사례는 드문 만큼, 책을 통해 만나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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