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께 보내는 가정통신문
권승호 지음 / 이비락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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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있다면, 혹은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학생이나 취준생, 직장인들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막연하게 공부해야 한다, 잘해야 한다가 아닌, 왜 공부를 해야 하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가치나 행복이 무엇인지, 보다 깊이있는 생각을 통해 자신의 미래나 진로, 혹은 직업선택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교육을 대해야 한다. 이 책이 주는 전체적인 느낌이 그렇고, 특히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매우 궁금한 내용이나 일정한 공부법, 사교육을 줄이거나, 불필요한 지출까지 관리하며 이룰 수 있는 성장론을 말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경우에는 일정한 시기에 배우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 겪게 되는 다양한 차별이나 은근한 갈등이 존재하며, 학력사회, 학벌사회로 불리는 현실의 삶을 고려할 때, 공부에도 확실한 주관과 자기경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물론 어른이 되어 뒤늦게 개과천선이라고 말할 정도로 변화를 겪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같은 행위도 결국 의지와 노력에서 비롯됨을 알아야 한다. 자신은 하지 않으면서 자녀에게 막연하게 공부하라고 강요하기보단, 인성교육이나 직업체험, 진로탐색을 통해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학종이라고 불리는 교육제도나 다양한 현실적인 대안에 대한 궁금증도 있겠지만, 워낙 우리 사회의 교육제도에 대한 불신과 현실과 이상의 거리가 존재하는 영역이라 개인이 어떻게 바꾸거나, 완벽히 대응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다만 공부의 본질과 목적, 자녀에게 교육을 말할 때, 보다 현명하게 말하며,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공통의 의미나 빠르게 변하는 영역에 대한 트렌드 포착 등 교육 외적인 영역에도 신경을 써야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나름의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생이나 학부모의 입장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교육 관련 분야에 종사할 수도 있고, 자기계발이나 관리를 중시하는 사람들도 많은 만큼, 교육학에 대해 자세히 배우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나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이론적 공부인지, 실무적 역량을 강화하는 공부, 혹은 기술공부까지, 공부의 기준이나 유형도 다양하기에, 보다 큰 관점에서 생각하며 냉정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적어도 이 책을 통해 이런 가치들에 대한 성찰이나 답습, 혹은 현실적인 자기계발과 관리론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그 본질적 의미를 접하며 활용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분명한 메시지와 도움을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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