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삶이 내게 묻는 것들
보현 저자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이나 성공한 삶의 기준이 무엇일까? 우리는 늘 비교하며 때로는 아닌 척, 쿨한 척 등 다양한 행동을 통해 나름의 만족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교우위적 심리를 얻으려고 한다. 나름의 자기위안이나 합리화가 될 수 있겠지만, 늘 스트레스에 노출 될 수 있고, 불안한 정서나 감정을 통해 부정적인 행동을 나타내기도 한다. 인간은 원래 욕망의 동물이며, 아무나 깨달음의 경지나 모든 것을 초월한 가치, 영역에 도달 할 수 없기에, 일정한 간접경험을 통해 배우며, 스스로를 절제하거나 관리하는 내면의 성숙, 외면의 행동력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도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전혀 다른 변화를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달은 스님의 이야기로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현대인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대해야 하는지, 가장 힘들다고 볼 수 있는 인간관계에서 어떤 처세나 행동을 통해 스스로의 자신감이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지, 누구나 아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생각만 하지 행동하지 않는 일반인들에게 일정한 믿음과 변화를 위한 행동력을 하라고 주문한다. 내려놓고, 비우며 버릴 줄 알아야 행복해진다는 스님의 조언, 우리가 가슴 깊이 새겨야 될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할 수 없으며,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법이다. 원만한 성격이나 타인들과의 조화를 이루며, 많은 것을 이룰 수도 있고, 때로는 상대에게 배려하거나 양보하며,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할 순간도 존재한다. 개인주의가 강화된 요즘의 시대정신이나 나아가 극단의 이기적인 성향을 보이는 개인이나 집단의 등장은 우리에게 암울한 미래를 선사하는듯 하지만, 내면관리나 성장론을 통해 이런 부정적인 기운을 없애며, 더 나은 삶의 의미나 내가 바라는 행복론이 무엇인지, 이를 채우거나 이룰 수 있기에 희망을 버리진 말아야 한다.
돌고 도는 인생살이에서 지난 과거는 어쩔 수 없더라도,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거나 최선을 다하려는 자기관리와 미래를 준비할 때, 가까운 미래에 대한 준비, 장기적으로 꾸준히 실천하며 이룰 수 있는 대응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시대가 변해도 사람의 중요성과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이다. 나를 위해 사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사람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스스로를 성찰하거나 더 나은 과정이나 결과를 위해, 변화를 추구하는 것도 현명한 대응법이 될 것이다. 삶에 대한 정답론이 아닌, 일정한 흐름에 편승하며 더 나은 삶을 이룰 수 있다는 스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되새기며,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것이다. 책을 통해 만나는 깨달음, 그리고 살아가는 방법론, 만나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