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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디자인의 비밀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최경원 지음 / 성안당 / 2019년 9월
평점 :
특정 직업인들의 영역,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 일반인들에겐 어려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분야, 바로 디자인 관련 산업이나 분야가 그럴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을 1차원적으로 이해하는 연습이나 접근을 통해, 그 의미를 매우 쉽게 전달받을 수 있고, 여기에 일정한 관련 지식이나 방법론이 보일 경우, 그 지식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연습을 통해, 자신의 업이나 관계된 종사자의 경우에는 자기계발이나 성장론으로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야, 책의 본질을 쉽게 받아들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키울 수 있기에, 책이 주는 느낌은 매우 간결하며 심플하게 다가온다.
항상 인류가 문명을 만들며, 오랜 시행착오와 연습, 실수와 실패, 혹은 성공을 통해 만든 다양한 유무형의 가치, 이는 문명의 부산물로 여겨지는 모습이지만, 결국 모든 장소나 공간, 혹은 사람들이 모이는 영역에서는 시각적 극대화나 다양한 이윤추구를 위해, 여러 분야에서 디자인이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책에서도 그림을 통해 시각적 전달을 극대화 하고 있고, 이를 통해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며, 나름의 예술품이나 문화이론으로 가볍게 흡입할 것인지, 판단은 대중들에게 맡기고 있는 점이 독특하게 느껴진다.
물론 디자인도 이론이나 공식, 분야마다 다른 활용법을 고려하고 있지만, 시대변화나 트렌드에 맞춰, 더 나은 영역의 발견이나 재평가, 혹은 다양한 분야가 결합하며, 전혀 다른 느낌으로 전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결과물들, 필요에 의해 사용하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며 살아가는 연결사회의 구현, 이게 일반적인 관점에서 바라는 세상 변화나 디자인 활용이나 사용의 좋은 예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디자인도 상업적 성격을 보일 수 밖에 없고, 이를 너무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활용도나 사용법은 필요한 사람들의 영역이며, 일반 대중들은 디자인이 주는 삶의 편리함이나 결과물이 주는 상징성, 다양한 사람들에게 이용되며, 서로가 소통하며 발전 할 수 있는 그런 취지로 설계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디자인 산업이나 분야를 너무 획일화, 함축적으로만 바라 봐선 안 될 것이다. 그 의미의 깊이나 다양성을 인정하며, 바라본다면, 책이 주는 구체적인 미래가치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사람들에게 먹허야 성공하는 디자인 산업, 이를 마케팅적 요소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법의 등장, 혹은 본연의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또 다른 개성이나 노력, 책을 통해 만나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