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문은 그냥 열리지 않았다 - SPACE CHALLENGE 꿈과 열정의 이야기
강진원.노형일 지음 / 렛츠북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NASA가 상징하는 의미,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의 모임, 혹은 뛰어난 인재들의 집합체로 볼 수 있다. 또한 과학을 선도하며, 우주에 도전하거나 인류의 발전과 또 다른 세상을 열기 위한 그들의 모험, 그 자체로 볼 수도 있다. 책이 주는 느낌도 그렇다.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이나 일상에서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언급과 소개, 이는 대중들에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오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조건들도 존재한다. 물론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 과학은 여전히 갈 길이 멀고, 관련 인재들도 부족하지만, 여전히 빛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책에서도 과학기술과 우주과학으로 대표되는 사례와 역사를 간략히 언급하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실천하는 행동하는 한국인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투자가나 기업가들이 바라보는 우주라는 대상의 의미와 상징성, 이는 새로운 부와 신자본주의로 연결되는 의미를 말하기도 하며, 언젠가는 우리가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그런 미래 지향적인 대상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주와 천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사례를 중심으로 돌아보는 그런 가치에 있다.


인류는 늘 도전의 역사를 견뎠고, 이를 통해 오늘 날과 같은 번영의 결과물을 쟁취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우주나 자연적인 현상,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대상을 정복자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도 아니다.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 혹은 호기심으로 시작해, 또 다른 대체재를 낳을 수 있다는 확신, 다양한 시험과 기술가동을 통해 우주과학에 다가가는 발자취까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모든 영역들이 무너지고 있고, 이는 우리에게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안겨주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사람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언제가는 성공하겠다는 확신과 자기믿음을 통해, 또 다른 무언 가를 말하려는 사람들까지,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 혹은 새로운 과학에 대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완벽하다고 볼 수도 없고, 극히 일부분만 우리에게 알려진 우주과학에 대한 재미로운 해석과 분석, 가볍게 접하면서, 우리가 상상속에서만 존재했던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 등 가볍게 보기에도 좋고, 제법 전문서적으로 취급하며 배운다는 의미로 접해도 괜찮을 것이다. 일반적인 책들과는 다른 차별성이 있기에,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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