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의 철학 - 동네 헬스장 형 구진완은 어떻게 252억을 투자받았을까
정영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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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새로운 시대에는 다양한 가치가 인정받고, 직업의 귀천이나 성공의 기준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를 알지만, 여전히 사회질서나 성공의 기준은 특정 직업이나 일정한 학력, 스펙 등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조건들이 주류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관점에서 성공에 대한 다양한 기준과 길에 대한 탐구, 나아가 집단이나 기업, 국가경제에 있어서도 너무 획일적인 직업으로의 인재편승이나 분야의 발전은 오히려 역효과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창업을 권고하고 있고, 개성과 아이디어, 혁신의 가치로 무장한 많은 분들에게 일정한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기여나 효과를 내려고 하는 것이다.


어쩌면 저자는 이런 사회적 정서나 트렌드를 정확히 짚었고, 이를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정한 도전과 과정을 통해 결과를 만든 인물로 볼 수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평범한 사람이나 분야에 대한 인식, 하지만 이를 기회로 생각하며, 과감한 경영방식과 창업경영, 나아가 자기경영을 통해 성공을 이루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일까? 아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사람들이며, 다만 그들은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도전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만든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는 사라지는 직업 만큼이나, 새롭게 인정받는 직업들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책에서도 기존의 헬스나 헬스장에 대한 이미지가 아닌, 하나의 헬스산업, 혹은 피트니스 산업으로 발전시키며, 사람들의 생활에서 필수적이며 중요한 운동에 대한 인식을 바꿨고, 누구나 즐기면서 부가적인 성공이나 부를 이룰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든 것이다. 여전히 사람들의 인식속에는 반신반의하는 생각이 강하지만, 어쩌면 매우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우리가 회사나 사회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인재관리나 조직관리, 인간에 대한 존중, 공유경제의 결과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저자는 공유경제라는 말보단, 공유경영이 맞다고 주장하며, 사람의 가치에도 함께 주목하고 있지만 말이다.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며, 함께 이윤을 보거나 성공해야 일정한 관리나 경영이 가능한 조직의 특성상, 책이 주는 느낌은 가까운 미래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새로운 창업기업이나 단체의 현실상을 반영해 주는 지도 모른다. 자본에 대한 부담감이나 투자금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저자의 방법론이 제법 괜찮게 다가올 것이다. 물론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미리 겁먹고 이를 평가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창업 자체가 매우 도전적인 분야인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분야나 강점에 주목하며, 고려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론이 될 것이다. 책을 통해 색다른 분야에서 일정한 성공을 거둔 저자의 사례를 배우며,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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