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 공감의 두 얼굴
프리츠 브라이트하우프트 지음, 두행숙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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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대화의 중요성, 필요성을 느끼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유명한 공인이나 정치인, 혹은 유명인들의 말 한마디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며, 일정한 근거로 작용한다. 개인 간의 거래나 대화에서도 이는 유효하다. 항상 일정한 주정이나 논리를 펼칠 때, 사람들은 그에 합당한 근거나 논거자료를 추종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거나, 상대의 말에 믿음이 있다고 판단하기도 한다. 그만큼 복잡한 구조, 사회생활에서의 필요한 처세에도 공감능력은 매우 중시되는 경향이 있다.


면접을 준비하는 취준생부터 장사를 하는 사업자까지, 사람관계의 중요성을 알기에, 사람이 있어야 일정한 일을 처리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우리는 늘 대화를 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설득을 하거나, 일관된 주장, 혹은 변할 수 있다는 가정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려 한다. 물론 공감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이나 회의감을 조성하는 것은 아니다. 절대적인 기준인 공감능력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우리는 쉽게 정치인을 떠올리며 공감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된다. 


이 책도 공감의 긍정적인 영향과 역할론을 비롯해, 공감을 이용해서 자신의 사적이익이나 집단의 가치를 이루며, 보다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악용되는 사례를 검증하며, 우리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인류가 갖고 있는 공통적인 분모인지, 보다 포괄적인 개념에서 소개하고 있다. 말을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닌, 사실을 근거로 말하지만, 교모하게 악용되는 말 바꾸기의 사례나 복잡한 법조항이나 약관사례, 다양한 가입을 명시로 제기되는 아주 악랄한 조항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례이기에,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심도있는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많이 알아야 대응할 수 있고, 필요 할 때는 많은 것을 줄 것처럼 하지만, 막상 되돌려주거나, 당연한 권리문제로 인해 알려야 할 공지임에도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런 사람들이 모인 집단일 수록, 대중들의 신뢰는 불신으로 바뀌며, 나름의 대안책 마련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 결국 세상의 다변화, 복잡화는 개인들에게 더 어려운 일의 처리과정으로 이어지며, 피해를 막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공감이 주는 양면성을 통해, 일반적인 관점에서 어떤 생각과 행동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고, 심리적인 요인이 동반되는 사례를 통해 보다 현실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공감의 두 얼굴, 실전사례를 통해 만나면서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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