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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교육 -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인재를 만드는
김경희 지음, 손성화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라면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다. 바로 내 아이에 관한 모든 것이다. 공부나 독서, 혹은 취미나 흥미 등 다양한 진로탐색이나 분석, 혹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며, 나름의 경쟁력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방법은 없는지, 계속된 고민이다. 물론 개인이 노력해서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아무래도 사회적인 제도나 인프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더 나은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 이 책도 4차 산업의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이나 덕목은 무엇인지,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의 교육제도는 너무 예전의 가치가 지배하고 있고, 현실과는 다른 유형이나 주입식 공부, 시대변화에 맞지 않는 요소들이 존재한다. 물론 아날로그 감성이라고 무조건 배척하라는 것이 아니다. 적절한 현실조화를 통해 더 나은 대안이나 결과를 만들 수 있다. 한 인재를 성장시키거나,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그래서 실용성이나 효율적인 측면, 혹은 상상력이나 창의력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이다. 이런 요구는 이론에서 그치면 안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한다.
저자도 인공지능발 변화를 바라보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결국 기계나 기술이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하거나, 더 나은 결과, 정확성 등을 구현하겠지만, 인간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생각이나 발상을 통해, 이런 과학혁명 속에서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쌓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 교육에 중심을 두며,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거나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과감한 수용을 통해 변화를 인지하며, 트렌드에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한 뒤, 개인적인 측면에서 노력을 할 수 있고, 성적이나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자유로워 지는 것이다.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공부는 필연적으로 따라오지만, 학문적인 공부가 모든 것을 완성하는 것은 아니다. 직업선택에 있어서 다양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인식개선이 요구되며, 잘하는 것을 특화할 수 있는 전략이나 하고 싶은 일을 업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제도가 필요할 것이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개인 스스로가 느끼는 적성이나 관심도가 모든 것을 좌우할 것이다. 미래교육에 대한 대안, 이 책을 통해 바라보며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