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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을 알고 나니 사회생활이 술술 풀렸습니다
함정선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언어를 배울 때, 완벽성을 추구하기보단 일단 말 자체에 의미를 많이 둔다. 사람들은 외국어 공부를 하지만 늘 어려워 하며, 더 나은 대안법을 찾는다. 하지만 우리말 국어는 어느 정도의 수준에 있는지, 정작 그 중요성은 모르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물론 취준생이나 기업면접,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의 경우, 맞춤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수정과 교정을 통해 완벽을 가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서류나 문서작성에 있어서, 맞춤법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같은 내용이라도 오탈자가 있는지, 맞춤법에는 맞는지, 이를 정확히 짚어내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유독 글쓰기나 댓글을 하면서 이를 광적으로 지적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예민하거나 불필요한 완벽성을 추구한다는 말이 아니다. 결국 글이라는 것은 글쓴이의 상태나 사람 자체에 대한 표현이자 결과의 수단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처럼, 맞춤법은 당연한 약속, 기본적인 사람의 능력평가로 보는 만큼, 이를 너무 쉽게 생각해선 안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중요성을 인지하며 우리말에서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표현 70가지를 함께 말하고 있다.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맞춤법이 애매할 때, 직접 찾아보며 활용할 수도 있고, 이해가 안된다면 하나의 문장으로 외우면서 쓰는 것이 나을 것이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반복학습을 통해 익숙해 질 것이며, 왜 사람들이 맞춤법을 중요시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표현의 수단이며, 비슷한 조건의 스펙일 경우, 이런 미세한 차이, 사소함의 결과가 합격과 불합격,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언어 자체에 대한 자신감이나 관심이 있는 경우에는 공부 자체가 쉽겠지만, 이를 거부하거나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처음부터 과욕을 부리지 말고, 점진적인 변화와 발전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일단 습관화를 통해 일정한 시간을 두며, 알아가겠다는 태도, 단 꾸준히 학습하며 완벽성을 추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별거 아닌 맞춤법에 발목이 잡혀, 저평가 당한다면 기분이 나쁠 것이다. 하지만 반대적 의미부여나 해석도 가능하다. 이런 별거 아닌 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어떻게 큰 일을 맡길 것인지, 스스로에게 반문하며 나에 대한 냉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실무적으로 필요한 자기계발을 이뤄내 보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