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현자 - 왜 세계 최고의 핫한 기업들은 시니어를 모셔오는가?
칩 콘리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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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거나 일정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능력이 있는 사람부터 유능한 사람, 혹은 무능한 사람, 게으른 사람까지 개성들도 다양하다. 하지만 사회가 나누거나 구분하는 기준은 존재하며, 나이가 직급, 성별 등으로 분배되어 소득의 차이가 발생하며, 사람을 대하는 관점이나 태도부터 다름을 알게 된다. 물론 이는 사회적 문제로 본다면 잘못된 방향성이 될 수 있지만, 기업들의 관점에선 매우 현실적이며 냉정한 평가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니며, 실력이나 능력을 통해 사람을 고용하며, 자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 보탬이 되는 지 등을 따지면서 일정한 봉급이나 연봉을 제공하게 된다. 물론 일자리 문제나 청년실업 등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령화 사회, 인구절벽을 고려할 때, 나이가 든다고 해서 무조건 버려지는 이런 문화나 정서는 수정해야 할 것이다. 분명 나이가 든다는 것은 약해진다는 매우 당연한 생각이 들겠지만, 그 개인이 쌓아온 커리어나 다양한 인맥의 존재, 혹은 가장 중요한 경험적 측면을 간과한 평가이다.


젊은 인재가 많을 수록, 생기가 돌며 다양한 일에 대한 속도나 성과를 향해 나아갈 수 있고, 분명 유리한 점이 많다. 하지만 비용적인 부분이나 경험부족 등으로 실수할 수도 있고, 나아가 더 큰 실패를 겪을 수도 있는 것이다. 왜 신구조화가 중요하며 나이든 시니어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지, 우리는 자연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 책도 이런 시니어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업의 이윤이나 좋은 점을 언급하며, 변화한 시대정서나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할 때, 우리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로 여겨진다.


결국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고, 새로운 미래에선 기계와 기술의 대체화로 인해 사람이 설 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 다만,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선 연장자를 우대하며, 그들에게서 배우거나, 그들을 활용하려는 의지도 엿볼 수 있다. 분명 현실적으로 보탬이 되며, 사용자나 노동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이 말하는 시니어들의 부각, 그리고 그들을 통해 바라본 시대변화나 트렌드를 읽는 눈, 기업경제를 통해 배우며 진정한 의미의 인재관리나 혁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역발상의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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