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나이가 어때서 - 젊음을 찾아주는 슬기로운 두뇌 생활
안드레 알레만 지음, 신동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100세 시대라고 말하지만, 모두가 이를 즐기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름대로의 건강관리나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자세, 혹은 마음가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지며, 기존의 방법이나 삶을 대하는 자세에서 긍정과 부정의 면을 명확히 구분하는 판단력이 중요하다. 이 책은 젊은 사람들이 봐도 무난하며, 나이가 든 사람들이 봐도, 도움이 될 책이다. 누구나 하는 나이걱정, 혹은 시간이 빨리 흘러감을 느끼면서, 다양한 생각이 지배하게 되며, 아무래도 걱정도 늘어나게 된다.
누구나 세월을 거스를 순 없고, 이를 부정할 수도 없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삶에 충실하며, 나만의 기준이나 스트레스 해소법, 혹은 관계에서 오는 부정적인 것들을 포착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관계지향적인 사람부터 혼자서 다양한 일을 하거나 즐기는 사람들까지, 각자 삶의 기준과 철학은 달라도, 비슷하게 흘러가는 모습이나 공통점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그릴 수 있고, 생각했다면 행동하며 더 나은 결과나 만족을 느껴야 한다.
몸은 늙어가도, 생각이 젊은 사람이 있고, 겉으로 보여지는 것들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 물론 현대사회를 살면서,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나 평가는 무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타인의 잣대에 의해 산다는 것은 정말 피곤하고 귀찮은 과정이다. 내려놓음과 비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있고, 지금까지는 부족한 삶을 살았어도,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면, 달라져야 함을 느끼게 된다. 너무 서두르지도, 안일학하게 방치하지도 말아야 하는 삶의 진행과정, 그리고 생각이나 행동에 따르는 결과물들, 이 책을 통해 배워 보길 바란다.
당장의 모든 것을 즐기라는 말도 아니며, 삶의 기준을 소모하거나 소비하는 형태로 바꾸라는 말도 아니다. 현재에 충실하며 일을 할 때에는 정말 몰입해서 하지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보수적인 사람, 폐쇄적인 일과를 보내는 사람들도 다양한 사람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도 많고, 활한 여가활동을 통해 느끼는 바도 생길 것이다. 심리적인 요인부터 과학적인 현상, 나아가 삶 자체를 어떻게 성찰하거나 돌아보며 나아가야 하는지, 나이에 대한 걱정이 많은 분들에게 현실적으로 와닿는 조언을 해줄 것이다. 내 나이에 대한 걱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설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