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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다스리는 도구상자 - 불안에 발목 잡혀본 이들을 위한 사고&행동 처방전
엘리스 보이스 지음, 정연우 옮김 / 한문화 / 2017년 5월
평점 :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며, 개인적인 성공이나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항상 바쁘게 살지만, 남는 것이 없다고 느낀다면, 그만큼 공허한 인생도 없을 것이다. 항상 우리는 맞춤형 인재나 인간상을 강요당하며 살아왔고, 지금도 공동체나 집단을 위해 개인이 희생당하는 경우는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사람들의 개성이나 창의력을 없애며, 획일적인 가치나 수단으로의 결과만 강조하고 있고, 사회학적인 관점에서도 바람직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능동적인 인재가 아닌 수동적인 인재가 될 수도 있는 문제,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 책은 불안이나 심리적 요인, 불안장애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에서의 문제, 혹은 사람관계에서 오는 부침 등을 낱낱이 말하고 있다.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 밝은 사람도 특정한 분위기나 상황, 집단적 문화에 의해 달라질 수 있고, 매우 다양한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성과에 대한 압박이나 돈걱정,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개인에 따른 불안증세도 다양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다스리며,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제법 중요해 보인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가치에 집착하기보단, 일단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람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내가 잘해도 상대가 어떤 프레임으로 나를 보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 너무 의존적인 모습은 버리며, 자기 주도적인 삶의 설계와 실행, 혹은 독립적인 가치와 개성을 잃지 않으려는 본연의 자세가 중요하다. 이는 연습으로 개선시킬 수 있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포기해선 안 될 것이다. 결국 인생은 스스로가 결정하는 삶의 진행과정이다.
나의 만족과 행복감, 나아가 드러나는 자신감이나 내면의 성장에도 중요한 자기애, 자존감 등 왜 사람들이 이런 가치에 주목하는지, 현대인들이 겪는 비슷한 스트레스나 공감대, 하지만 나아지지 않는 불안증세, 지금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문제이며, 심리적인 요인이나 외부변수가 강하게 작용하는 분야이다. 이를 너무 편견적인 시선으로 볼 필요도 없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노력과 관심이 중요할 것이다. 불안을 다스리며 보다 나은 방향성을 설계할 수 있다면, 개인의 원하는 목적이나 성공에도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불안을 말하는 심리적인 요인,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