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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를 만난 한국인 - 21세기 진한국인을 찾아
문미선 지음 / 북산 / 2019년 2월
평점 :
국가나 민족의 영향력, 이는 외국에 나가보면 쉽게 느낄 수 있거나 체감하게 된다. 예전보다 나아진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나 인지도,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력과 다양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우리는 더 나은 환경에서 하나의 가치에 몰입할 수 있는 집중력을 얻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거나, 개인의 성공을 추구할 것인지, 기존의 관점이 아닌, 새롭게 변하는 시대상황이나 정서에 맞는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
국내 상황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무조건 해외에 나가서 경험하라는 말도 아니다. 개인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꿈의 범위나 규모의 차이가 존재하며, 내적인 면을 중시하는 경우, 혹은 관계 지향적인 사람, 아니면 철저한 물질이나 보여지는 결과에 매진하는 사람,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분명한 것은 이들도 나름의 인생이 있고, 각자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다. 물론 국내의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개성을 살리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이 잘못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다.
어쩌면 해외에 나가서 인정받는 경우, 우리의 문제점을 개선시킬 수 있고, 다양한 인재들이 등장하며 하나의 무리나 집단을 형성한다는 것은 새로운 희망이나 버팀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한국과 한국인, 특별한 점도 있고, 다른 민족에 비해 우수한 점도 많다. 중요한 것은 어떤 절차나 과정을 거치느냐의 문제제기가 아닌, 예전과 다르게 인식되는 점이나 변화한 이미지, 혹은 가까운 미래를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떻게 공부하거나 경험해야 하는지 등 보다 넓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이는 개인의 성공관이나 자기계발에도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있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떠나는 자본주의의 속성이나 개인들의 당연한 권리와도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각이나 나만의 주관과 신념, 이런 가치를 유지하게 할 다양한 경험과 생각론,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며, 가까운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성공의 기준에 대해 다시 돌아보며 판단해 보자. 생각보다 많이 배울 것이며, 최고의 간접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