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거느리는 법 - 이천오백 년 노자 리더십의 정수
김종건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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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왜 고전에 열광하며, 예전의 가치를 찾는 것인지, 항상 현재가 중요하며, 급변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고전을 외면하지만, 정작 필요할 때나 위기의 순간, 왜 고전을 통해 배우려 하는지,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듯이 과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치,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사람관리나 사람들의 생활이나 삶의 모습, 이런 종합적인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고전의 중요성과 가치는 절대적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나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사람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제대로 알아야 다양한 현상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도 노자의 도덕경을 통해 바라본 새로운 리더십, 혹은 기존의 가치관에서 절대 바뀔 수 없는 불변의 법칙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더의 자리를 부담스러워 하며 회피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전히 리더의 자리를 얻어 명예나 부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물론 이런 개인들의 평가나 역량을 무조건 높은 잣대나 기준으로 보는 것도 무리가 있지만, 일정한 관리론과 활용법을 통해 나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혹은 신념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항상 리더의 자리는 고독한 자리이다. 잘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맞고, 현대사회에서는 더욱 무거운 윤리의식이나 경영관, 다양한 평가에 시달려야 한다. 또한 말이 좋아 사람관리이지, 좌우에서 균형감을 갖고 모든 이들과 소통하는 타고난 인내심이나 능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말과 행동에 있어서 무게감이 따르며, 이는 연습으로 만회할 수 있지만, 결코 쉬운 과정을 아닐 것이다. 사람을 거느린다는 말이 매우 거만하게 보일 수 있으나, 책의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누구나 생각하지만, 아무에게나 진정으로 허락되지 않는 자리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상황에 맞는 눈치나 센스, 혹은 인재관리에 있어서 개인의 역량을 냉정하게 파악하며, 적재적소에 업무나 자리를 배치하는 것도 하나의 안목이며, 탁월한 통찰력을 요구한다. 물론 현대적 의미에서의 리더와 고전의 리더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다른 것은 아니다. 왜 성공한 리더들이 그토록 고전에 집착하며, 항상 과거의 사례나 일을 통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여 하는지, 우리는 매우 본질적인 부분과 기본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 자체를 바라봐야 할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다. 자리나 기술은 변할 지라도 말이다. 경영학과 리더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이 책을 통해 배워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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